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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 챔피언십, 상금 증액과 대회 일정 변경

입력 : 2018-03-08 10:10:47 수정 : 2018-03-08 10: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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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시즌부터 총상금 410만 달러로 증액하고 여름에 개최
[스포츠월드=배병만 선임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의 에비앙 챔피언십이 2019년 시즌부터 총상금 410만 달러로 치러진다. 이로써 에비앙 챔피언십이 투어에서 두 번째로 큰 대회임을 재확인하게 됐다.

아울러 LPGA투어는 프랑스 에비앙 르 뱅의 그림같은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개최되는 이 대회가 2019 시즌부터 여름 시즌으로 일정이 변경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비앙 챔피언십은 2019년 시즌에 7월 25일부터 28일까지 치러진다.

2013년 시즌에 다섯 번째 메이저 대회가 된 이후, 에비앙 챔피언십은 최근 보여지고 있는 LPGA 투어의 상금 증가 추세를 이끌고 있다. 2000년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선수들은 총상금 180만 달러를 놓고 경쟁했지만, 2013년에 에비앙 챔피언십이 메이저 대회가 되었을 때 총상금은 325만 달러로 증가했으며 그 이후로도 꾸준히 성장해 왔다.

LPGA 마이크 완 회장은 "일반 대회로 시작된 이래, 에비앙은 혁신을 거듭하며 다른 대회들과는 확실히 구분되는 골프 대회를 만들었다"며 "에비앙은 다른 대회들을 따라하기 보다는 자신만의 전통을 구축했다. 세계적인 브랜드 중 스포츠를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 해 여성에게 다가가고 꾸준히 상금 규모를 늘리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우리가 그들의 독창적인 생각을 접하고, 진정한 파트너로서 에비앙과 여성 골프계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은 큰 행운"이라고 말했다.

에비앙 챔피언십은 2017년에 40만 달러를 증액해 총상금 365만 달러 규모로 치러졌다. 그 후 추가로 20만 달러를 증액하며 올해는 총상금 385만 달러 대회로 치러질 예정이다.

2019년에 410만 달러 규모로 증액된 에비앙 챔피언십은 500만 달러로 치러질 US여자오픈에 이어 LPGA투어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대회가 된다.

아직 2019년 LPGA 투어 일정의 상당 부분을 결정해야 하지만, 에비앙 챔피언십이 7월로 자리를 옮기면서 '에버딘 스탠다드 인베스트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 그리고 '리코 여자 브리티시 오픈'과 함께 흥미로운 '유럽 스윙(Europe Swing)'이 이뤄지게 됐다.

에비앙 챔피언십의 프랭크 리부 회장은 "이번 일정 변경 결정은 우리가 진행하는 사업 분야에서 스포츠 영역에 우선권를 부여한다. 그리고 모든 관객과 특별한 경험을 공유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반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이번 결정은 에비앙 챔피언십에 많은 의미가 담겨있다. 세계 최고의 여성 골퍼들과 함께하는 여름철 '유럽 스윙'에서 전환점에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또 해가 긴 여름철은 대회 관리 측면에서 보았을 때 여러 변수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여름의 분위기로 돌아왔다는 점은 멋진 자연 경관 속에 있을 선수와 관객들 뿐 아니라, 에비앙 리조트에 방문할 대회 파트너와 그들의 손님들에게 최적화된 홍보 플렛폼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에비앙 챔피언십은 올해까지는 늦은 여름철인 9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열릴 예정이다.

한편, 에비앙 챔피언십은 '롤렉스 아니카 메이저 어워드(Rolex ANNIKA Major Award)'가 결정되는 대회다. 메이저 대회에서 10승을 거둔 아니카 소렌스탐의 이름을 딴 이 상은 그 해의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 수여된다.

지난 해에는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우승한 유소연이 이 상을 받았고, 미셸 위(2014), 박인비(2015), 리디아 고(2016)가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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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 챔피언십 대회 모습. 사진=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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