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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스타] 김강우 "김상경, 형사 역일 때 만나고 싶었다"

입력 : 2018-03-07 08:00:00 수정 : 2018-03-06 19: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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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배우 김강우가 ‘사라진 밤’으로 함께 호흡을 맞추 김상경에 대해 전했다.

김강우는 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영화 ‘사라진 밤’ 관련 인터뷰에서 “김상경이 형사 역할을 할 때 같이 (작품을)하고 싶었다”고 언급했다.

김강우는 극중 재벌가 아내인 윤설희(김희애)를 죽이고 완전범죄를 계획한 대학교수 남편 박진한 역을 맡아 열연했다. 사라진 아내의 시체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형사인 우중식 역을 맡은 김상경과 팽팽하게 대립하게 된다.

그동안 주로 정의로운 캐릭터를 연기해온 김강우의 살인자 변신이 시선을 모으는 한편, 형사 캐릭터 단골 배우 김상경이 또 형사를 연기하는 것은 신선하지 않은 지점. 이에 대해 김강우는 “왜 또 형사 역할을 하는지 의문을 갖는 분들도 있다. 그런데 저는 형(김상경)이 형사 역할을 할 때 같이 작품을 하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형이 연기 하는 형사는 독특한 매력이 있다. 개인적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지는 못했지만 기본적으로 형이 갖고 있는 따뜻한 정서가 있다. 관객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이라고 설명하며 “형사가 아닌 다른 캐릭터로 만났다면 개인적으로 섭섭했을 것 같다”고 애정을 보였다.

부부로 호흡을 맞춘 김희애에 대해서는 “솔직히 김희애 선배님과는 멜로를 하고 싶었다. 그런데 어쩌다보니 징그러운 멜로를 해버려 아쉽다.(웃음) 따뜻한 멜로였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개인적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앞서 제작발표회를 통해 김희애를 ‘뮤즈’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제가 10대 였을 때도, 20대 30대였을 때도 선배님의 모습은 항상 똑같다. 단순히 미적인 의미나 외향적인 것만 얘기하는 게 아니라 복합적인 모습이다”라며 “제가 소년기, 청년기 때 느꼈던 그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계신다는 게 성별을 떠나 배우로서 본받고 싶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사라진 밤’은 국과수 사체보관실에서 시체가 사라진 후 시체를 쫓는 형사 우중식(김상경),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남편 박진한(김강우), 그리고 사라진 아내 윤설희(김희애) 사이에서 벌어지는 단 하룻밤의 예측 불가능한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 7일 개봉.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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