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은 최근 지인 A씨로부터 1억 4000여만 원을 편취한 혐의(사기)로 고소 당했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강성훈은 지난 2010년 일본 공연이 무산돼 그 수익을 대신할 돈이 필요하다며 수차례에 걸쳐 1억 4220만원을 빌렸다. 그러나 이후 강성훈은 A씨의 연락을 피하며 빚을 변제하지 않았고, 다른 지인에게 책임을 돌리며 발뺌했다는 것. 더욱이 2016년 MBC ‘무한도전’을 통해 젝스키스로 왕성한 활동을 하게 된 후로도 강성훈이 변제 의사를 보이지 않자 결국 A씨는 지난달 검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강성훈이 사기 혐의로 피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강성훈은 지난 2011년 사기혐의로 피소, 1년 6월·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이후 2013년에도 10억여 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015년에는 대부업자로부터 고소당했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오히려 해당 대부업자를 상대로 부당이득금 반환청구소송을 진행 중인 것이 드러나기도 했다.
때문에 이번 소송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에 시선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강성훈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입장을 전하지 않고 있다. 사실상 연락두절인 상태로 이번 소송을 둘러싼 강성훈을 향한 추측만이 무성해지고 있다. 이에 강성훈의 팬들이 직접 지난 2015년의 사례를 들며 강성훈의 결백을 주장하고 나서기까지 한 상황. 고소를 당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왈가왈부할 수 없지만 다시금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젝스키스의 향후 행보를 위해서도 그 경위에 대한 해명은 필요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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