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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해냈다 이승훈, 올림픽 남자 매스스타트 초대 챔피언 등극

입력 : 2018-02-24 23:38:59 수정 : 2018-02-24 23:4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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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강릉 정세영 기자] 이변은 없었다.

한국 남자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강자 이승훈(30·대한항공)이 올림픽 매스스타트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승훈은 24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가장 먼저 골인, 포인트 60점을 얻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민국 선수단이 기다리고 기다렸던 5번째 금메달이다. 아울러 이승훈은 지난 2010년 밴쿠버 대회 1만m 금메달에 이어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승훈의 올림픽 메달은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로 모두 5개가 됐다. 이는 아시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중 최대 메달이다.

화려한 피날레다. 사실 이승훈의 우승은 예견이 됐다. 적수가 없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이승훈의 세계 랭킹은 1위였다. 올 시즌 월드컵에서 금메달 2개를 따냈다. 네덜란드 장거리 빙속 스타 스벤 크라머르가 이승훈의 경쟁자로 평가됐지만, 크라머르는 이 종목 출전 경험이 적었다.

환상적인 막판 질주였다. 모두 16명이 출전 한 결승 레이스 초반은 하위권에서 판세를 살폈다. 12바퀴를 돌때까지 이승훈의 중위는 중위권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1바퀴째를 남겨 놓고 특기인 막판 스퍼트가 나왔다. 이승훈은 약 반바퀴를 남겨두고 스피드를 올렸고, 마지막 곡선주로에서 1위로 치고 올라섰다. 마지막 직선 구간에서 더욱 스퍼트를 올린 이승훈은 가장 먼저 골인했다. 이승훈의 결승 통과 기록은 7분43초97였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이번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이 마무리됐다. 한국 선수단은 이승훈의 이날 금메달 1개를 포함해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따내, 성공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강릉 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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