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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가시와 잡고 2년 만의 정상 탈환 시동 건다

입력 : 2018-02-13 06:20:00 수정 : 2018-02-12 13: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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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진짜가 돌아왔다.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13일 저녁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E조 1차전 가시와 레이솔(일본)전을 치른다.

전북은 ACL을 벼르고 있다. 2016 ACL 왕좌에 올랐고, 지난 시즌에도 진출 티켓을 따냈지만 심판매수 문제로 갑작스레 출전이 취소됐다. 이에 전북은 리그에만 전념,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 번 ACL 참가 자격을 얻었다.

전북이 빠진 지난 시즌 K리그 팀들의 ACL 성적표는 참담했다. 울산 수원 서울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제주 역시 16강에서 우라와(일본)를 만나 탈락했다. ACL이 2009년부터 32개팀 참가로 확대된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올해는 다를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우선 K리그 최강 전북의 참가만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북은 김신욱, 이재성, 이동국, 김진수, 이승기 등 핵심 멤버를 모두 지킨 데다 지난 시즌 K리그 도움왕 손준호와 국가대표 수비수 홍정호, K리그에서 검증된 외인 아드리아노, 티아고를 영입하며 선수층을 확 살찌웠다. 리그와 병행해도 충분히 체력을 유지하며 싸울 수 있는 전력을 구축했다.

사실 가시와는 조금 껄끄러운 상대이긴 하다. 역대 ACL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1무5패로 절대 열세. 2015년 조별리그에서도 두 번 맞대결을 펼쳤지만 1무1패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게다가 가시와에는 전북에서 뛴 적 있는 김보경이 있어 전력 노출을 피할 수 없다. 국가대표 출신 풀백 윤석영도 가시와 소속이다.

하지만 그만큼 승리를 차지한다면 자신감은 배가 된다. 전북의 목표가 ACL, 리그, FA컵 등 참가하는 모든 대회 트로피를 차지하는 것인 만큼 첫 경기부터 집중력을 발휘해 난적을 넘겠다는 각오다.

최강희 전북 감독도 “올해 우리의 목표를 이루는 데 있어 가시와와의 전적은 큰 의미가 없다”며 “전주성이 승리의 함성으로 가득 찰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울산은 호주 원정에서 멜버른과 F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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