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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뮤직] '차트 포효' 아이콘, 돌아섰던 팬심 붙잡았나

입력 : 2018-02-05 10:47:08 수정 : 2018-02-05 10: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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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Get Ready? Show Time!”(겟 레디? 쇼 타임!)

그동안 오랜 준비는 이번 1위를 위한 전초전이었을까. 최근 차트에서 승승장구 중인 그룹 아이콘의 인사말이다.

아이콘이 지난달 25일 발매한 정규 2집 앨범 ‘Return’의 타이틀 곡 ‘사랑을 했다’(LOVE SCENARIO)가 발매 12일째인 5일 5개(멜론 지니 엠넷 네이버 소리바다)의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1위는 값진 이유가 있다. 아이콘의 2017년은 굴욕적이었기 때문. 그들은 2017년에 컴백한 YG패밀리 가운데 유일하게 단 한 차례도 멜론 실시간 차트 10위 내에 들지 못했다. 무려 2주 만에 실시간 차트에서도 떨어져나갔다. 1년 만에 돌아 온 그들이었지만 반응은 냉담 그 자체였던 것. 2017년은 일본 활동에 ‘올인’하다시피 했고 국내 활동에 무관심해왔기 때문. 심지어 연말에도 일본에서 크리스마스 공연을 펼쳤을 정도였다.

하지만 2018년은 국내 활동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계획. 돌아섰던 팬심을 붙잡을 수 있었을까. 일단 결과는 성공적이다. 당초 12월에 컴백하기로 했던 이번 ‘Return’ 앨범은 약 한 달간 미뤄졌지만 그만큼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3월 초 음원사이트가 개편된 이후 남자 아이돌 가운데 최장기간 동안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겹경사가 터졌다.

해외 팬보다 국내 팬들의 소중함을 알게 된 아이콘. 그들이 이번 활동으로 국내 기반을 다시 다잡을 수 있을까. 아이콘이 군입대로 빅뱅이 부재한 YG엔터테인먼트를 짊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아이콘은 지난 2015년 데뷔한 7인조 그룹이다. ‘취향저격’으로 차트 올킬과 음악 방송 1위를 기록하며 YG엔터테인먼트의 신예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2016년 9월 10일부터 일본 투어를 시작하며 국내 활동을 등한시해 팬들의 보이콧 사태까지 붉어지며 위기를 맞이했었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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