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이 30일 오후 6시30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해 개봉한 한국영화와 외화를 대상으로 협회 소속 언론사 쉰아홉 곳 기자 아흔 명의 투표를 통해 영화 ‘1987’에 작품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감독상 역시 ‘1987’을 연출한 장준환 감독에게 돌아가면서 ‘1987’은 2관왕을 차지했다.
‘살인자의 기억법’의 설경구와 ‘아이 캔 스피크’의 나문희는 각각 남녀주연상 수상자로 뽑혔다. 남녀조연상은 ‘범죄도시’의 진선규와 ‘더 킹’의 김소진에게 돌아갔다. 신인남우상과 신인여우상은 ‘청년경찰’의 박서준과 ‘박열’의 최희서가 수상했다. 올해의 독립영화는 조현훈 감독의 ‘꿈의 제인’이, 올해의 외화로는 ‘덩케르크’가 선정됐다.
2018년 첫 천만 영화 타이틀을 안은 ‘신과함께-죄와 벌’의 김용화 감독은 올해의 영화인으로 뽑혔고, ‘범죄도시’의 윤계상은 올해의 발견상을 받았다. 올해의 홍보인상은 최준식 롯데엔터테인먼트 과장, 올해의 영화기자상은 김지혜 SBS 미디어넷 기자가 호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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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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