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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관왕 이정은, "요즘에는 공부에 흠뻑 빠져 있어요"

입력 : 2017-12-11 11:33:30 수정 : 2017-12-12 01: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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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열린 2018년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A)의 개막전인 ‘효성챔피언십’에서 ‘슈퍼신인’ 최혜진(18·롯데)이 우승해 스타탄생을 알린 순간, 골프팬들은 하나의 궁금증을 떠올렸을 것이다.

바로 지난 2017년 시즌 6관왕에 빛나는 이정은 6(21·토니모리)는 왜 이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을까하는 점이다. 이정은 6는 2017년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열린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 이후 올시즌 한결 여유와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한 결과 6관왕의 위업을 달성할 수 있었다. 최혜진도 올해 대단한 활약을 펼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을 예상해 볼 수 있다.

이정은 6는 현재 한국체대에서 밀린 수업을 받느랴 매일 학교를 가고 있다. 체육학과 골프전공을 이수중이며 그간 대회 또는 경기가 없는 월·화요일에 수업을 받아왔지만 수업일수를 채우기에는 골프일정이 너무 많았다. 현재 한국체대 3학년인 이정은 6는 일본에서 끝난 4대 투어 대항전인 더 퀸즈컵 대회를 마치고 곧바로 한국체대에서 수업을 이어 받았고 이번주까지 줄곧 학업에 전념할 계획이다.

“평소에 수업받으려 애를 썼으나 워낙 골프스케줄이 바뻣었요. 지금은 선수가 아닌 학생으로서 수업을 받고 이론공부에 열중하니 색다른 기분도 듭니다.”

이정은 6는 수업을 마치고 다음 주부터 전남 해남에서 소속 트레이닝팀과 함께 체력훈련에 전념한다. 올해 대회 우승할 때마다 “겨울철 체력훈련을 잘 받은 결과다”라는 강조한 점을 비추어볼 때 남다른 열정으로 웨이트트레이닝에 열중할 것으로 보인다. 또 20일부터 5일간 친구들과 싱가포르 여행을 떠나 완전히 골프를 손에 놓아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이후 다시 체력훈련을 하다 1월 10일께 태국전지 훈련을 떠날 계획이다. 

배병만 기자 man@sportsworldi.com 

이정은 6가 11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17 동아스포츠대상’에서 여자 프로골프 부문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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