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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신서유기' 色 진했던 '강식당' 통했다

입력 : 2017-12-06 11:06:47 수정 : 2017-12-06 15: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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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또 성공이다. 특별편으로 진행된 ‘강식당’ 역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5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 외전-강식당’(이하 ‘강식당’) 1회에서는 강식당을 오픈한 멤버들의 고군분투기가 그려졌다. ‘신서유기4’를 통해 시작된 뜻밖의 기획에 멤버들은 걱정 반 설렘 반의 마음으로 강호동의 얼굴보다 더 큰 돈가스, 일명 ‘강호동까스’와 오므라이스 두 가지 메뉴를 만들기로 정하고 요리연구가 백종원을 찾아가 레시피를 전수받아 열심히 연습하면서 식당 오픈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그리고 대망의 첫 영업일, 멤버들은 긴장한 모습이 역력하면서도 식당을 찾아준 손님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늘 소동을 몰고 다니는 ‘신서유기’ 멤버들답게 결국 첫 매출을 성사시키기도 전에 주방팀과 홀팀의 갈등이 빚어졌다. 방송 말미 폭풍전야의 분위기가 공개되며 다음회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이렇듯 단 1회 만에 흥미로운 전개를 이끌어낸 ‘강식당’은 시청률에서도 역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평균 5.4%, 최고 5.9%(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의 시청률로 ‘신서유기’ 전 시즌을 통틀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물론, 타깃시청률(남녀2049세)은 평균 4.2%, 최고 4.7%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를 달성한 것.

2015년 첫 방송된 ‘신서유기’ 시리즈가 시즌4까지 이어오며 큰 사랑을 받아온 만큼 외전으로 진행된 ‘강식당’을 ‘신서유기’스럽게 풀어냈다는 점이 매력포인트가 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나영석 PD의 또 다른 예능 ‘윤식당’을 패러디한 콘셉트의 ‘강식당’이 진행된다고 했을 때 전혀 다른 분위기의 두 프로그램이 어떻게 융화될지 기대와 걱정을 모았던 것이 사실. 더불어 앞서 방송을 마친 ‘신서유기 외전’으로 진행된 ‘꽃보다 청춘 위너 편’이 예상외의 낮은 성적으로 아쉬움을 샀던 바, ‘강식당’이 과연 기세를 뒤집을지 시선을 모았던 것이다.

그러나 식당을 한다는 것 외에는 ‘신서유기’의 색깔이 확실히 드러난 ‘강식당’은 첫 방송부터 확실하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신서유기’와 방송 콘셉트는 전혀 달랐지만, 투닥거리면서도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특유의 케미는 그대로 살아있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신들끼리 미션을 수행하는 것에 그쳤던 ‘신서유기’와 달리 자신들을 위해 일부러 찾아와준 손님들을 대해야한다는 상황에 익숙치 않은 식당일까지 큰 갈등이 빚어지면서 이를 어떻게 ‘신서유기’답게 풀어갈지 새로운 재미 역시 예고되고 있어 ‘강식당’의 승승장구가 이어질 전망이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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