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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창작물 장터 ‘네코제’에 발길 북적북적

입력 : 2017-12-03 14:48:35 수정 : 2017-12-03 14: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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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게임·서브컬쳐 공존… 종합 페스티벌 발돋움
[김수길 기자] 소유권이 명확하게 규정된 게임 콘텐츠를 일반 대중들이 각자 작품 활동에 차용해 상품화하는 일종의 서브컬처의 일환인 넥슨 네코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네코제는 넥슨 콘텐츠 축제(Nexon Contents Festival)의 줄임말이다. 게임 이용자뿐만아니라 서브컬처에 관심 있는 이들이 2차 창작물로 교류하는 장터 개념이다. 넥슨 측은 ‘메이플스토리’와 ‘마비노기’, ‘사이퍼즈’ 등 자사가 보유한 IP(원천콘텐츠)를 일반에 개방해 이들이 직접 별도 상품을 제작·판매할 수 있는 길을 터줬다.

네코제는 지난 2015년 12월 서울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넥슨아레나에서 출발했다. 당시 실제 게임 유저인 57개 팀이 넥슨 IP를 도입해 380종의 2차 창작물을 선보였다. 이어 2016년 5월 서울 세종문화회관 뒤뜰에서 2회를 마쳤다. 그 해 게임 박람회 지스타에서 3회를 진행했다. 4회차인 올해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12월 2일부터 이틀 동안 최대 규모로 펼쳐졌다. 참관객들은 게임 콘텐츠의 영역 확장을 몸소 체험하고, 게임 마니아들의 놀라운 창의력도 살펴볼 수 있는 기회였다.

이번 네코제는 역대 행사 중 가장 많은 84곳의 아티스트 상점을 비롯해 갤러리(GALLERY) N, 코스튬 플레이존인 니드 포 스타일(NEED FOR STYLE), 원데이 클래스, 게임부스 등 다섯 가지 콘텐츠로 구성됐다. 아티스트 상점에는 유저 아티스트 74명이 준비한 손목쿠션과 머그컵, 양말, 텀블러, 스티커 등이 구비됐다. 갤러리 N에은 게임 이용자들이 손수 만든 인두화, 나무젓가락 피규어, 페이퍼커팅아트, 픽셀피규어 같은 조형물 외에도 일러스트 작품 14종이 별도 설치됐다. 넥슨 관계자는 “매회 방문객들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네코제는 종합 콘텐츠 페스티벌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게임과 서브컬처의 공존을 통해 유저의 시각을 다양화하고 새로운 2차 창작 문화로 비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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