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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스타] 장기용 "첫 런웨이…엄마·아빠가 보고 싶었다"

입력 : 2017-12-02 11:28:26 수정 : 2017-12-02 15: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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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남길 선배’로 뜨거운 스포라이트를 받고 있는 배우 장기용이 데뷔 시절을 소회했다. 지난 달 18일 종영한 KBS 2TV 드라마 ‘고백부부’에서 정남길로 등장한 장기용은 귀공자 같은 마스크와 훤칠한 몸매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모델 출신으로도 유명한 장기용은 2012년 S/S 서울컬렉션을 통해 데뷔했다. 그는 최근 스포츠월드와의 인터뷰에서 첫 무대를 기억해냈다.

“처음 쇼를 세텍에서 할 때였다. 당시 ‘런웨이가 길어도 얼마나 길겠어’라고 생각했었다. 정작 가보니까 ‘저길 어떻게 걷지’라는 생각이 들었고 집에 가고 싶었다. 엄마 아빠가 보고 싶었다. 그만큼 걷다가 쓰러지지만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멋지게 잘 할 줄 알았는데 나란 사람은 감을 찾는데 시간이 걸린다. 상황을 지켜본 뒤 습득하게 되고 이해하게 되는 단계가 있다. 그때 모델일을 돌이켜보면 ‘쓰러지지만 말아야지’ 했었던 게 생각난다.”

장기용은 어떻게 모델계로 데뷔하게 됐을까. 그는 “원래 고향인 울산에서 계속 살게 될 거라고 생각했다. 어느날 패션쇼 영상을 보게 됐는데 ‘이거 내가 해야 한다’ ‘이거 안 하면 후회할 거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용기를 내 볼만 했다. 하지만 당시엔 부모님은 비웃으셨다”고 기억했다.

앞으로 장기용은 배우로 더 자주 보게 될 예정이다. 하지만 모델계를 떠난 건 아니다. 그는 “기회만 된다면 병행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 모델이란 직업을 너무 재미있고 즐거워하는 부분이 있다. 또한 배우도 너무 재미있다. 배우들이랑 호흡하고 좋은 선배들과 연기하는 게 좋다. 하지만 지금은 배우에 더 집중하고 싶다. 차승원 선배님처럼 모델 차승원의 느낌이 좋다. 여유가 됐을 때 (런웨이로) 달려가고 싶다”고 말했다.

장기용은 현재 후속작 협의 중에 있으며 조만간 작품을 통해 돌아올 예정이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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