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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낭자, 명예와 자존심 세울 ‘16승 합작’ 신기록 세운다

입력 : 2017-11-14 11:09:43 수정 : 2017-11-14 11: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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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배병만 기자] 한국낭자의 ‘16승 합작’ 이룰 수 있을까.

세계 여자프로골프의 주축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의 올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17일 새벽(한국시간)부터 나흘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다.

올해 33번째의 이 대회는 각 부문의 개인별 타이틀이 몽땅 걸려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흥행만점의 골프이벤트인데다 한국입장에서는 올시즌 16승 합작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15년 15승을 달성한 뒤 올해에도 타이승수를 거두고 있지만 한동안 좀체 승수를 추가하지 못해 새로운 숫자 신기록에 의미를 찾으려는 열렬팬들의 마음을 졸이고 있다.

한국은 지난 10월 23일 베테랑 지은희(31·한화)가 대만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마지막으로 이후 아시아에서 열린 3개 대회에서 우승할 듯 말듯하다 결국 미국의 크리스티 커와 중국의 펑샨샨에 트로피를 내주고 말았다.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최종전인 만큼 한국선수 실력자들이 총 출동할 전망이다. 이 대회에서는 올해의 선수를 비롯 다승왕, 상금왕, 평균타수 등 각 부문의 타이틀 1위가 이번 대회 결과 결정되기 때문에 각 부문 한국선수 후보들이 총력을 기울일 것은 물론이고 자연스레 목마른 한국낭자 1승도 추가될 가능성도 높다. 그러면 한 시즌 16승이라는 명예와 자존심 가득한 새로운 타이틀이 한국에 주어지게 된다.

개인별 타이틀 경쟁에 가장 관심을 끄는 부문은 역시 ‘올해의 선수’ 포인트다. 유소연(162점), 펑샨샨(159), 박성현(157), 미국의 렉시 톰슨(147)이 1~4위로 이 대회에서 자신의 순위와 상대방의 순위에 따라 1위 자리가 바뀔 수 있다. 10위까지 주어지는 포인트에서 1위는 30점, 2위는 12점, 3위는 9점을 얻는다.

상금왕도 마찬가지다. 현재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성현의 상금액은 226만 2472 달러(한화 약 25억3000만 원). 2위 유소연(196만4425 달러)과 29만8317 달러 차이이며 CME 챔피언십 우승 상금이 62만5000 달러(한화 약 7억 원)로 많은 편이어서 현재 3위 펑샨샨, 4위 렉시 톰슨까지 상금왕에 오를 수 있다. 최저 타수상(베어트로피) 부문에서도 1위인 렉시 톰슨(69.147타)과 2위 박성현(69.259타), 3위 전인지(69.269)는 박빙의 차이다. 세계랭킹 1위자리도 1위 펑샨샨은 평균 8.46점, 2위 박성현은 8.44점, 유소연은 8.43점으로 펑샨샨과 유소연의 점수 차이가 0.03점 차밖에 되지 않는다.

한편, 한국은 올시즌 김인경(3승)을 비롯 박성현(2승), 유소연(2승), 박인비, 이미향, 양희영, 김세영, 이미림, 고진영, 장하나, 지은희 등 11명이 챔피언에 오른바 있다. 
man@sportsworldi.com

박성현. 유소연, 펑샨샨, 렉시 톰슨 사진=OSEN,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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