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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올해 1∼3분기 6% 감소 326만대 판매! 중국 사드 보복만 아니었다면

입력 : 2017-10-26 15:30:35 수정 : 2017-10-26 15: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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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한준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3분기까지 국내와 일부 신흥시장에서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중국 사드 보복 여파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본사에서 2017년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올해 3분기(1~9월)까지 누계 실적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3분기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326만9185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1∼9월과 비교하면 6.0% 감소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해 1∼9월보다 7.5% 증가한 51만7350대를 판매했다. 반면, 해외시장에서는 러시아와 브라질 등 신흥 시장에서 판매가 늘어났음에도 중국 실적 악화로 인해 지난해 3분기 누계 실적 대비 8.2% 감소한 275만1835대를 팔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비록 외부적인 요인으로 중국 시장 판매가 부진했지만 국내 시장에서의 그랜저 판매 호조 지속 및 성공적인 신차 출시, 신흥 시장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판매 외에 3분기까지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4.0% 늘어난 71조8752억 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8.9% 감소한 3조7994억원, 경상이익은 33.4% 감소한 4조224억원을 나타냈다. 순이익 역시 29.9% 하락한 3조2585억원이었다.

올해 7∼9월 3분기에는 107만1496대를 판매했다. 매출액은 24조2013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1조2042억원을 나타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17년 3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지난해 장기간 파업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각각 9.6%와 12.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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