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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4] 순연된 4차전 롯데 린드블럼 '승부수' -NC 최금강 '그대로'

입력 : 2017-10-12 18:21:06 수정 : 2017-10-12 19: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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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창원 정세영 기자] 비가 결국 변수가 됐다. 준플레이오프(이하 준PO) 4차전이 다음날로 우천으로 순연되면서 NC와 롯데 선발 맞대결에도 변화가 생겼다.

1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준PO 4차전을 앞둔 양 팀 감독의 머릿속은 복잡했다. 이날 오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 때문이다. 이날 취재진의 비로 취소될 경우, 다음날 선발 투수를 묻는 말에 양 팀 사령탑은 즉답을 피했다. 당초 이날 선발 투수는 NC 최금강, 롯데는 박세웅이었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 있는 김경문 NC 감독은 “해커가 일단은 5차전에 맞춰 준비 중인 만큼 선수와 상의해봐야 한다. 해커가 준비되지 않았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조원우 롯데 감독도 “비가 취소되면 그때 결정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결국 이날 오후 5시 32분 우천 취소가 결정됐고, 선발 투수 매치업은 변동이 생겼다. NC는 그대로 최금강으로 밀고 갔지만, 롯데는 1차전 선발 투수로 나선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을 예고했다.

김경문 감독은 그대로 밀어붙이기로 했다. 최금강은 올 시즌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39경기(선발 13차례)에 등판해 5승 3패 평균자책점 7.33을 기록했다. 정규리그에서는 부진했지만, 포스트시즌 경험이 있다. 2015년 플레이오프 2경기, 2016년에는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에서 1경기씩 나섰다. 통산 가을야구 성적은 4경기에서 9⅓이닝을 소화하며 1패 평균자책점 1.93으로 안정감을 자랑했다. 아울러 올 시즌 롯데전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4경기(선발 3회)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3.78(16⅔이닝)을 기록했다.

4차전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롯데는 ‘필승 카드’를 꺼냈다. 1패는 곧 탈락이기에 승리 가능성이 높은 투수를 선택해야 했고, 린드블럼을 내세운다. 린드블럼은 앞선 준PO 1차전에서 6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도 올스타브레이크 이후 팀에 합류하면서 NC전에 등판 기회가 한 차례밖에 없었지만, 8월 10일 마산 NC전에서 7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기억이 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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