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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성현, "나의 메인스폰서 대회인 만큼 우승에 욕심 내겠다"

입력 : 2017-10-12 16:39:07 수정 : 2017-10-12 16: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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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영종도·배병만 기자] 박성현(24·하나금융그룹)이 국내 팬들 앞에서 힘껏 날았다.

박성현은 12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앤 리조트에서 열린 ‘2017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우승상금 30만 달러)의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휘둘러 호주의 이민지(20·하나금융그룹)와 한국의 김민선(22·.CJ오쇼핑)등과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다.

박성현은 올해 미국 US오픈과 캐나다 퍼시픽 오픈 등 2승을 달성하고 있다.

-출발이 좋았다. 만족하는지.
“일단 첫 시작이 좋아 기분이 좋다. 이런 출발이 마지막까지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특히 잘 된 점은.
“특히 퍼팅이 잘 됐다. 중거리 퍼팅도 몇 개 성공했으나 반면 일부는 잘못 본 라이도 있었다”

-유소연, 렉시 톰슨 등 챔피언조에서 플레이했는데.
“유소연, 렉시 톰슨 등과 플레이를 자주 했다. 그냥 경기에 집중했다”

-마지막 18번홀에서 아이언으로 투온했는데
“핀까지 183m 남았었다. 3번 아이언으로 쳤다. 솔직히 3번이 딱 맞는 거리였다. 만일 앞바람이 불었다면 유틸리티를 선택할 수 있었다.”

-최근에 3번 아이언을 친 경우는.
“오늘 18번홀에서 처음했고 이 대회 앞두고 열린 프로암에서 2번 정도 쳤다”

-18번홀 상황을 더 설명한다면.
“볼이 톱핑성으로 맞아 오른쪽으로 다소 밀렸다. 물에 빠지는 줄 알았는데 럭키샷이었다. 그린이 훅라인인 줄 알았는데 똑바로 가서 아쉬웠다. 그린을 잘못 본 경우이다”

-14번홀에서 원온을 노리지 않았고 오늘은 렉시 톰슨보다 비거리가 길었는데.
“앞바람이 불어 절대 원온 되기 힘들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레이아웃을 선택했다. 렉시 톰슨과는 서로 멀리치고 적게 치는 막상막하다. 어떨 때는 톰슨이 나보다 멀리 나가기도 한다.

-오늘 웨지를 자주 사용한 거 같은데
“현재 50도와 58도를 사용하는데 중간에 도수차이가 많이 난다. 오늘 어정쩡한 어프로치거리가 남은 경우가 있어 50도와 58도를 놓고 고민도 했다. 그래서 일부는 약간의 미스도 있었던 거 같다”

-웨지클럽 구성은 특징은.
“50도, 58도를 구성한지 3개월 정도 됐다. 원래 54도가 있었는데 미국에서 잘 사용하지 않아 최근에 뺐다”

-루키시즌 성공적인데 원동력은.
“내가 숏게임이 약한데 자신감을 갖고 연습량을 늘렸다. 무엇보다 샷이 흔들리지 않아 경기력을 상승시킬 수 있었던 거 같다”

-한국에서 오랜만에 플레이한 기분은.
“한국에서 플레이하면 역시 맘이 편하다. 팬들도 많이 와 격려해줘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거 같다. 오늘 날씨가 쌀쌀해 많은 갤러리를 기대하지 않았는데 많이 와서 놀랐다. 한국선수의 일부 극성팬도 있어 외국 선수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나는 기분이 좋았고 즐겁게 플레이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한다면.
“1라운드후 우승을 얘기한다는 게 무리다. 하지만 나의 메인스폰서대회인 만큼 우승에 대한 욕심도 난다. 이 대회는 메이저 못지 않게 열기가 뜨겁게 느껴진다. 이 대회에서 한때 우승을 아깝게 놓친적이 있어 우승에 욕심이 난다.”

한편 대회 첫날 갤러리는 5772명로 집계돼 이 대회 1라운드 최다 관중수를 기록했다. 

man@sportsworldi.com

박성현의 2번홀 티샷.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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