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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고성능 경주차, 첫 경기 성공적 데뷔

입력 : 2017-10-10 10:16:25 수정 : 2017-10-10 10: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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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한준호 기자] 현대자동차의 고성능차인 i30 N 기반의 경주차 ‘i30 N TCR’이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10일 현대차에 따르면, ‘i30 N TCR’이 6일부터 8일까지 중국 저장성에 위치한 저장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처음 출전했다. 7일 예선을 거쳐 ‘i30 N TCR’은 8일 첫 번째 결승전에서 우승과 12위, 두 번째 결승전에서 4위와 6위를 달성했다. 데뷔전에서 상위권 성적을 기록한 셈이다.

이번 대회에는 아우디 RS3 LMS, 폭스바겐 골프 GTi, 혼다 시빅 Type R 등 글로벌 제조사들의 쟁쟁한 경주차 약 21대가 출전했다. i30 N TCR은 2대가 출전했다. 경력 20년 이상의 베테랑 드라이버 가브리엘 타퀴니(이탈리아)와 알란 메뉴(스위스)가 ‘i30 N TCR’ 드라이버로 참가했다.

특히 현대차의 TCR대회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명차와 대등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역시 그동안 고성능차를 통해 경주차의 주행성능과 내구성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i30 N TCR’ 역시 이미 2년 연속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완주에 성공한 바 있는 ‘i30 N’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대회 출전은 첫 판매용 서킷 경주차의 공식 데뷔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대한민국 대표 자동차 브랜드로써 고성능차와 서킷용 경주차를 개발하고 경주차대회에 지속 출전해 우리나라에서도 모터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tongil77@sportsworldi.com

사진=‘i30 N TCR’이 중국 저장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 중국경기에서 경주하는 모습. 현대차 제공

사진=‘i30 N TCR’ 드라이버 가브리엘 타퀴니 선수가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 중국경기 첫 번째 결승전에서 우승한 후 팀 동료들과 함께 환호하는 장면.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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