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지난 4일부터 총 파업에 돌입해 2주째 정상적인 프로그램 제작 밎 편성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 16일 방송되는 예능 ‘무한도전’ ‘세모방’이 지난주와 동일하게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된다. 앞서 15일에는 ‘발칙한 동거’가 결방하고 예능드라마 ‘보그맘’이 방송됐다. ‘나혼자 산다’는 스페셜 편이 방송됐다.
MBC의 대표 예능인 ‘무한도전’ ‘라디오스타’를 비롯해 새롭게 떠오르던 ‘나혼자 산다’ 등까지 방송이 올스톱된 상황.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오는 추석 파일럿 예능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타 방송국들은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의 윤곽을 공개하고 있는 상황. MBC ‘아육대’를 제외한 파일럿 프로그램에 대해 아무런 발표도 하지 못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MBC에브리원 등 케이블채널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상황. 지난 7월 27일부터 방송되고 있는 ‘어서와∼한국은 처음이지?’ 같은 경우 3.5%(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해 MBC에브리원 상황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파업이 계속될 경우 광고 수익 감소가 불가피하며 편성 축소와 재방송에 시청자 이탈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MBC 예능국 PD와 아나운서 및 기자들을 포함한 전국 18개 지부 1800여명의 조합원들이 지난 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앞선 파업 찬반 투표는 찬성률 93.2%로 가결됐으며 경영진 퇴진과 공영방송 정상화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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