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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 vs 맥그리거, 세기의 대결이 일요일로 다가왔다

입력 : 2017-08-23 09:17:40 수정 : 2017-08-23 09: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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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메이웨더, 정신 차려. 다 끝났어(Wake up, Floyd. It's all over.)”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가 SNS 계정에 아래에서 위를 향한 앵글로 찍은 사진과 함께 올린 글이다. 자신의 승리를 기정사실하는 자신감이 넘치는 표현이다. '전설의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를 향한 맥그리거의 도발적인 발언이 허세로 끝날지, 현실이 될지 전세계 격투팬의 시선이 모인다.

맥그리거는 지난 UFC 194에서 조제 알도와의 대결을 앞두고도 같은 멘트로 상대방을 도발한 바 있다. 당시 맥그리거는 왼손 카운터 펀치로 경기 시작 13초 만에 알도를 제압했다.

둘의 대결은 세기의 대결로 불린다. 49전 무패의 복서 메이웨더와 UFC 사상 최초로 두 체급을 동시에 석권한 종합격투기의 최강자가 12라운드 복싱대결을 벌이는 것이다. 일종의 이종격투기나 다름없다. 특히 메이웨더는 2015년 파퀴아오를 꺾고 은퇴한 가운데 돌연 맥그리거와의 복싱대결로 돌아와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이번 경기의 중계진은 UFC 팬들 사이에서 익숙한 김대환 위원과 메이웨더 대 파퀴아오 경기를 해설한 바 있는 황현철 위원으로 확정됐다. 종합격투기와 복싱, 두 종목을 대표하는 해설위원의 '장외 대결'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자회견은 24일 목요일 새벽 5시, 계체는 26일 토요일 오전 6시부터 생중계된다. 세기의 대결은 27일 일요일 오전 8시부터 생중계된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 '세기의 대결' 메이웨더 vs 맥그리거 메인카드 대진

[크루저급/10라운드] 앤드류 타비티(미국) vs 스티브 커닝햄(미국)

[라이트헤비급/12라운드] 네이단 클레벌리(영국) vs 바두 잭(스웨덴)

[슈퍼페더급/12라운드] 저본타 데이비스 (미국) vs 프란시스코 폰세카(코스타리카)

[슈퍼웰터급/12라운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미국) vs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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