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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권위 대회 우승과 디오픈 출전권 두마리 토끼 잡는다… 코오롱한국오픈 골프

입력 : 2017-05-30 11:16:32 수정 : 2017-05-30 11: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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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만 기자]‘최고 권위 대회 우승과 함께 디오픈 출전권을 잡아라'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대회이면서 한국 골프의 내셔널 타이틀대회인 코오롱 한국오픈이 6월 1일부터 나흘 동안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골프장(파71)에서 개최된다.

올해 한국오픈은 1958년 창설돼 60회째를 맞이했다. 총상금이 12억원으로 우승상금은 3억원으로 빅게임이다. 한국에서는 올해 9월 신설된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상금 규모가 크다.

특히 올해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 대회인 영국의 디오픈의 출전 티켓이 달려 있어 어느해보다 우승경쟁이 뜨겁다. 우승자와 준우승자 2명에게 디오픈 출전권이 주어진다. 항상 가을에 치르던 한국오픈이 6월 초로 당겨진 이유도 7월 열리는 디오픈 출전티켓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역시 한국의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메이저 대회인 매경오픈 우승자인 이상희와 SK텔레콤 오픈 우승자 최진호를 필두로 박상현, 김우현, 맹동섭, 김성용 등 한국 톱스타들이 최고 권위의 한국오픈 우승 자리를 놓고 치열한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이중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와 상금랭킹에서 각각 1, 2위를 달리고 있는 최진호와 이상희는 올시즌 한국프로골프투어 제네시스 대상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에는 내년 유럽프로골프투어 시즌 출전권이 걸려 있다.

매경오픈과 SK 텔레콤 최종라운드에서 마지막조에서 뛰었으나 아쉽게 우승을 하지 못한 박상현도 이번 한국 오픈의 유력한 우승후보이기도 하다. 매경오픈에선 3위, SK텔레콤에서 준우승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외 허인회, 강경남 등 일본프로골프투어를 주무대로 삼는 강호들이 디오픈 출전권을 노리고 출사표를 냈다. 혼인신고를 했으나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허인회는 이번 대회 우승을 하고 결혼식을 올리겠다는 남다른 목표를 내비쳤다. 또 '한국오픈의 사나이'라는 김대섭 또한 와신상담 우승을 노리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동하는 재미교포 케빈 나(한국이름 나상욱)가 이번 대회에 출전해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세계랭킹 61위 케빈 나는 이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세계 최고 랭킹을 자랑한다. 케빈 나는 우정힐스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오픈에 7번이나 출전해 코스도 익숙하다. 

man@sportsworldi.com


이상희 사진=OSEN 최진호, 박상현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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