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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주타누간 꺾고 매치플레이 우승 'LPGA 통산 6승'

입력 : 2017-05-08 10:10:10 수정 : 2017-05-08 1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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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김세영(24·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총상금 120만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세영은 8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클럽 데 골프 멕시코(파72·6804야드)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3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을 한 홀차로 꺾었다. 이로써 지난해 6월 마이어클래식 이후 11개월 만에 LPGA 우승컵을 든 김세영은 통산 6승째를 거머쥐었다.

지난 2015년 LPGA로 무대를 옮긴 뒤 3승으로 신인왕까지 올랐던 김세영은 지난해에도 2승을 추가했지만 올 시즌에는 '톱10' 한차례에 그치며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LPGA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우승상금은 24만달러(약 2억7000만원).

4강에서 허미정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김세영은 미셸 위를 제압한 주타누간을 상대했다. 1번홀(파4)에서 버디로 리드를 잡더니 2번홀(파5)에서는 이글, 3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낚으면서 초반부터 3홀차로 앞서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9번홀까지 두 선수 모두 파 행진이 이어지며 격차는 유지됐다.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김세영이 보기를 범하면서 2홀차로 좁혀지는듯 했지만,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다시 3홀차로 앞섰다.

하지만 주타누간이 뒷심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김세영이 14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격차가 줄어들었고, 17번홀(파5)에서는 김세영이 보기, 쭈타누깐이 버디를 잡으면서 둘의 희비가 엇갈렸다. 결국 마지막 18번홀(파4)까지 흔들리지 않았던 김세영이 차분하게 파를 잡아내면서 그대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한국 선수들은 올시즌 LPGA투어 10개 대회 중 6승째를 수확했다. 장하나(24·BC카드)가 호주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양희영(28·PNS창호)이 혼다 타일랜드, 박인비(29·KB금융그룹)가 HSBC 챔피언스, 이미림(27·NH투자증권)이 기아 클래식, 유소연(27·메디힐)이 ANA 인스퍼레이션을 각각 제패하면서 우승자도 6명으로 늘어났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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