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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성·경쟁력 모두 장착한 게임빌 도약 준비 끝

입력 : 2017-04-04 15:00:00 수정 : 2017-04-04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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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오브크라운'·'아키에이지' 등 명작 앞세워 세계 무대 공략
해외 전용 MMORPG '로열블러드'·'프로젝트원'도 출격 준비
[김수길 기자] 게임빌이 올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울 충실한 작품들을 출발선 상에 세우고 있다. 포화된 국내 시장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해외에 포진한 법인과 사업 경험 등 노하우를 무기로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배급작으로 판권을 확보한 ‘워 오브 크라운’을 비롯해 유명 온라인 게임 ‘아키에이지’에 기초한 ‘아키에이지 비긴즈’ 등 완성도 높은 라인업을 형성하면서 출격 채비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로는 막강한 경쟁력을 지닌 차기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첫 주자로는 판타지 세계관의 3D SRPG(전략성을 강조한 역할수행게임. 넥슨 ‘슈퍼판타지워’와 슈퍼셀 ‘클래시 오브 클랜’ 등이 대표적 사례)인 ‘워 오브 크라운’이 이달 중 세계 무대에 선다. 드라마틱한 스토리텔링 기법을 내세워 캐릭터마다 생명력을 부여하면서 몰입감을 배가했다. 화려한 스킬 효과와 고품질 그래픽, 이른바 자신의 턴(Turn)에 이동(Move)과 공격을 함께 고민하는 전략적인 요소가 백미로 꼽힌다.

‘워 오브 크라운’은 앞서 일본과 미국, 한국에서 1차 CBT(비공개 테스트)를 동시 실시했고, 전 세계 지역을 대상으로 최종 점검도 마쳤다. 5만 명 넘게 참가한 최종 테스트에는 해외 이용자 비율이 86%에 달했다. 또한 실제 게임을 경험해본 이들은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이동 전략성, 탄탄한 스토리 등에 높은 점수를 줬다. 회사 측은 “이미 1차 CBT부터 남다른 게임성으로 입소문이 확산되기 시작해 전 세계 유저들이 쇄도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현실감을 살리기 위해 게임 속 음성 작업에 공을 들였다. ‘신세기 에반게리온’ 시리즈와 ‘스폰지밥’ 등 일본과 한국의 각종 유명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활동 중인 전문 성우 50여명이 참여했다. 주요 게임 캐릭터와 모든 인물의 대사를 특색 있는 음성으로 표현해 한 편의 애니메이션 같은 품질을 담아냈다. 게임빌 관계자는 “전문 성우들의 생생한 사운드 구현으로 판타지 세계관의 스토리를 한층 돋보이게 했다”고 자평했다.

‘아키에이지 비긴즈’는 친숙한 IP(원천 콘텐츠)가 핵심이다. 모바일 버전의 기초가 되는 온라인 게임의 세계관을 고스란히 물려받았다. 경제 활동이나 낚시, 무역 등 기존 모바일 게임에서 쉽게 접할 수 없던 생활형 콘텐츠, 전 세계 유저들과 협동하며 즐길 수 있는 실시간 레이드, 모바일 기기 특성에 맞춰 담아낸 영지전이 자랑거리다. 언리얼 엔진4를 사용해 영상 수준을 상향했고 개성감 있는 캐릭터 연출과 액션성도 눈길을 끈다. 모바일 게임 최초로 플립형 전투(손가락으로 튕겨내는) 방식을 도입했다.

게임빌은 ‘아키에이지’ 특유의 작품성에다 친밀감을 더해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을 겨냥하고 있다. CBT를 마치고 불편 사항과 개선 내용 등 예비 이용자들의 반응을 검수하고 있다. 정식 발매 일정은 상반기로 잡혀 있다.

한편, 게임빌은 ‘로열블러드’와 ‘프로젝트 원(가제)’ 등 해외 전용 대작 MMORPG 2편을 준비하면서 넷마블게임즈나 넥슨 등 선발 기업과도 본격적인 글로벌 경쟁 체제에 대비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도 온라인 게임에 견줄 고품질 영상에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MMORPG 장르가 빠르게 확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 분야에서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로열블러드’는 게임빌이 2년 동안 전사적 역량을 집중했다. 한국 모바일 MMORPG 장르 최초로 이벤트 드리븐 방식이 전면 적용된 라이브 오픈 필드가 특징이고, 100대100 규모의 RvR(진영전)로 전쟁 지역에서 PK(Player Killing, 유저끼리 대결해 상대 캐릭터를 없애는 것)의 재미를 키웠다. ‘로열블러드’는 모바일 게임 엔진 제작사인 미국 유니티에서 주최한 ‘UNITE LA 2016’에서 작품성과 잠재성을 인정받았다.

‘프로젝트 원’은 온라인 MMORPG에 버금가는 전투 시스템이 돋보인다. 모바일 환경에서 점프와 구르기 등 컨트롤을 강화해 차별점을 살렸다. 360도 자유롭게 시점 조절이 가능하고, 하늘까지 보이는 오픈 필드를 구현해 냈다. 게임빌 측은 “‘로열블러드’와 ‘프로젝트 원’은 무르익고 있는 국내 MMORPG 시장 환경에서 차세대 초대형 MMORPG로 부상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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