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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3월 대격돌 앞둔 게임 시장 사전 접수부터 후끈

입력 : 2017-03-13 03:00:00 수정 : 2017-03-12 15: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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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펜타스톰' MOBA 장르로 도전장
조이맥스 '에어로…' 실감나는 비행 액션
모바일 명가 부상 엔씨는 '프로야구…'로
[김수길 기자] 봄 기운이 스며드는 3월 블록버스터급 모바일 신작들이 대격돌을 앞두면서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시차를 두고 쏟아낼 물량 공세 속에서 일단 시선을 잡아끌기 위해 게임을 미리 찜해놓는 이른바 사전 신청 단계부터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정식 라운드에 오르기 전부터 기싸움이 한창인 셈이다. 특히 이 중에는 대형 기업들이 완성도와 재미를 버무려 내놓는 새내기들이 눈에 띈다. 시장을 위협할 대작들이 출격 채비에 나서면서, 흥행 곡선을 그리고 있는 기존 게임들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됐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 게임쇼 지스타에서 첫선을 보인 ‘펜타스톰’의 사전 접수에 들어갔다. ‘펜타스톰’은 중국에서 들여왔다. 넷마블게임즈는 배급사 역할을 맡는다. 국내에서 딱히 성공한 이력이 없는 MOBA(역할수행 요소와 전략시뮬레이션 장르의 특성을 결합한 게임) 장르이나, 원작이 중화권을 중심으로 크게 성공한 이력이 있어서 국내에서도 분위기를 이어갈지 관전 포인트다.

‘펜타스톰’은 개성이 뚜렸한 영웅들을 골라 5대5 실시간 대전을 벌이는 게 골자다. 다채로운 공격 루트와 스킬, 장비 등으로 전략적인 팀 플레이가 가능하다. 예약 접수에 맞춰 넷마블게임즈는 반헬싱과 조운, 크릭시, 길더 등 영웅 10종을 먼저 소개했다.

코스닥 증시에서 관리종목 탈출을 눈앞에 둔 조이맥스는 축적해온 역량을 비행 슈팅 게임으로 풀어간다. 개발 자회사인 디포게임즈에서 만든 ‘에어로 스트라이크’가 그 주인공이다. 입소문을 타면서 사전 절차 개시 9일만에 10만 명 이상 참가할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에어로 스트라이크’는 현대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실감나는 비행 전투 액션을 모바일로 그대로 재현했다. 고품질 영상은 기본이고, 시장에 이미 출시된 비행 게임과는 차별화된 수집·성장 같은 RPG(역할수행게임) 요소를 두루 장착했다. 또한 수백 종이 넘는 전투기 기체를 섬세하게 구현했고, 컨트롤로 승부를 하는 에이스 모드, 친구들과 협동작전이 가능한 길드 레이드, 다른 유저와 경쟁하는 랭킹전, 이용자 간 대결(PVP)이 가능한 아레나전 등 탄탄한 즐길거리가 눈길을 끈다.

‘리니지 레드나이츠’와 ‘파이널 블레이드’ 등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에 연착륙한 엔씨소프트는 후속작을 야구 게임으로 잡았다. 이달 말 국내 프로야구 정규 시즌 개막을 맞아 ‘프로야구 H2’를 발매할 예정이다. 개발 자회사인 엔트리브소프트에서 만든 ‘프로야구 H2’는 실제 플레이에 초점을 둔 종래의 야구 게임과는 달리, 구단 운영을 특화했다.

이용자는 구단주 겸 감독이 돼 야구단을 직접 꾸리게 된다. 실시간 리그 진행과 팀 고유 특성, 선수 성장 시스템 등 다양한 매니지먼트 기능을 갖췄다. 승부 예측 시스템과 각종 데이터를 지원하는 인포그래픽(시각 자료)은 백미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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