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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잭맨 "울버린 연기할 수 있어 영광" 마지막 촬영 소감

입력 : 2017-03-09 09:15:56 수정 : 2017-03-09 09: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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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용호 기자] 흥행을 달리고 있는 ‘로건’은 휴잭맨이 연기하는 마지막 울버린이 등장하는 작품. 휴 잭맨은 지난 2000년 개봉한 ‘엑스맨’부터 ‘로건’까지 17년 동안 울버린을 연기했다.

휴 잭맨은 “울버린 역을 맡았다는 사실에 무한한 감사를 느낀다”며 ‘엑스맨’ 시리즈에 최장기간, 최다편수로 동일한 캐릭터를 연기한 것에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로건’의 마지막 촬영이 끝나자 휴 잭맨은 눈시울을 붉히며 “제 아들이 열 여섯 살인데, 제가 울버린 역을 처음 맡았을 땐 태어나지도 않았다”며 “‘로건’은 저에게 그 무엇보다 소중한 영화이다. 끝까지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특히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울버린을 연기할 수 있었던 건 제게 큰 영광이었다”라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해 팬들을 더욱 감동시킨다.

‘로건’을 연출한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휴 잭맨은 울버린이라는 캐릭터를 자신의 일부로 만들었다”고 설명했고, 휴 잭맨과 함께 마지막 프로페서X 역을 연기한 패트릭 스튜어트 역시 “울버린과 휴 잭맨은 따로 생각할 수 없다. 배우가 캐릭터 그 자체가 됐다”라며 휴 잭맨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로건’은 능력을 잃어가는 로건(울버린)이 어린 소녀 로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대결을 펼치게 되는 감성 액션 블록버스터.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상영 이후 영화사이트 로튼토마토 94%의 신선도와 IMDB 9.3점 대의 높은 기록을 달성한 것은 물론 전 세계 언론과 평단의 역대급 호평을 얻고 있다.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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