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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이 수술 받은 '급성구획증군'이란?

입력 : 2017-02-08 09:23:01 수정 : 2017-02-08 09: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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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통증과 함께 괴사 일으켜, 꼭 수술해야 [조원익 기자] 배우 문근영이 갑자기 오른쪽 팔에 갑작스런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는데 진료 후 ‘급성구획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고 응급수술을 받았다.

5일 문근영의 소속사 관계자는 “문근영이 4일 오전에 추가 수술을 받았다. 추가 수술은 무사히 잘 마쳤고, 현재 회복 중으로 계속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문근영은 지난 1일 오른쪽 팔에 갑작스런 통증을 호소했고, 2일 오전 병원을 찾아 급성구획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급성구획증후군은 팔과 다리 근육의 출혈과 이로인한 붓기가 발생해 나타나는 응급질환이다. 주요 원인은 골절 등 외상 후 근육조직이 심하게 부어서 혈관과 신경에 손상을 주게 되는데 하반신 붓기가 있는 상태에서 압박붕대나 석고를 했을 때 강한 압박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증상으로는 외관으로 볼 때 팔 또는 다리근육이 부어 있거나 활동시 병변 근육 통증과 감각 및 운동 장애, 심할 경우 근육마비가 발생할 수 있으며 주로 발 정강이 부위와 손바닥에서 발생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정형외과 우민수 과장은 “여러구획을 형성하는 우리몸의 근육은 한 덩어리로 이뤄져 있는데 근막내 근육 출혈이 생기거나 감염 등으로 고름이 차게 되면 근막안 압력이 높아져 동맥을 압박하게 되고 혈액순환이 차단되면서 통증과 함께 괴사로 이어져 반드시 근막절개 수술로 압력을 줄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좌상 등으로 피부손상을 입어도 모세혈관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이 경우에도 부종이 생기고 모세혈관 산소부족으로 상처부위 근육조직의 괴사를 일으킬 수 있다.

만성구획증후군은 일정휴식을 취하면 대부분 통증이 없어지기 때문에 상관없지만 드레싱, 부목 등을 제거해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으면 근육조직 괴사를 방지하는 근막절개술을 시행해야 한다.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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