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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추의 심리치료27]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입력 : 2017-02-06 18:25:44 수정 : 2017-02-06 18: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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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년전....../한 여류화가는

인류가/로켓트를 타고/달나라로 가는 그림을/그렸다

당시 사람들은/제정신이 아니라며/화가를 비웃었고

그로부터/300년이 지난 후/1969년 7월20일

아폴로 11호는/인류 최초의 달착륙을 이뤘다.


문명을 밝히고 새시대를 창조하는 위대함. 망망대해 어두운 바다에서 나아갈 미래를 안내해주는 등불. 인간은 태어나서 살며 사랑하고 늙고 병들어 언젠가는 죽음에 이르게 된다. 이 외롭고 무미건조하며 막막한 우리의 삶속에서 만약 예술이 없다면. ‘삶’은 곧 암흑천지일 것이다. 모든인류가 행복하게 살아갈 방법과 즐거움을 제시해주는 희망이기도 하며, 고독한 마음을 위로해주는 의학이고 과학이며 또한 치료제...... 이것이 바로 문화이고 예술인 것이다.

오늘날 ‘문화와 예술’이 발달하지 않은 ‘강대국’이란 없다. 역설하면 ‘문화예술이 발달한나라’는 모두가 세계의 중심에 있는 ‘강대국’이다.

‘문화와 예술의 나라’ 프랑스. 세계 3대박물관 중 한곳이 있는 paris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도시의 1구에 루브르박물관(muse'e du louvre)이 자리하고 있다. 이 박물관을 관람하기 위해 전세계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로 paris는 연중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이 도시의 경영은 paris시에 밀집해있는 유명 미술관들과 오페라하우스. 여러나라에서 예술의 자유를 찾아 이곳으로 모여든 수많은 문화예술인들의 창작물과 행위예술 등을 보러 오는 관광객들에 의해 발생되는 수입만으로도 파리 시민들의 살림살이가 윤택하게 이뤄진다고 한다.

‘가장 행복한 순간’의 또 다른 표현은 ‘한 폭의 그림 같다’이다.

시선이 아닌 마음을 움직여 인간의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최고의 감동. 그 ‘한폭의 그림’을 낳기 위해 화가는 일생동안 산고의 고통을 감내해낸다. 좋은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이는 미술이 인류에게 주는 아름다운 선물이다.

아파서, 마음이 우울해서 축~ 늘어져 있는 이에게 경쾌한 탱고, 행진곡, 댄스곡을 들려주거나 청아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주면 일어날 수 없을 것 같던 힘 없거나 아픈 사람이 어깨 들썩하여 손 짚고 일어설 힘이 솟구친다.

‘음악의 위대한 힘’은 인간의 감정을 가장 빨리 즉흥으로 움직여주는 신비한 저력을 지니고 있다.

감동적인 ‘한 편의 영화’. 어느순간 읽게된 ‘단 한권의 책’, ‘가슴에 남는 한편의 시’, 부모님 몰래 만화가게에서 읽은 한 권의 순정만화. 잊혀지지 않는 한번의 연극관람. 무대위에서 날개짓으로 짧은시간에 함축해 펼쳐지는 환상적인 율동, 스포츠 경기장에서 본 가슴 벅찬 운동 경기는 인간의 모든 삶을 가꾸고 변화시키며 행복하게 살아갈 ‘힘과 용기’를 창출시킨다.

이토록 위대한 ‘문화와 예술’은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감성의 자유, 유쾌한 창작 열정’으로부터 분출되는 것이다.

모든 창작의 주체인 Artist....,..

그들의 영혼은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처럼 순수·천진무구하며 화창한 한낮 동네어귀 어딘가에서 들려 오는 기분좋고 사랑스러운 ‘골목대장’의 씩씩한 외침과도 같다. 어린이에겐 꿈과 희망을, 골목대장에겐 우렁찬박수를 보내며 우리 사회 모두가 그들을 사랑하고 보호해 건강한 미래를 향해 다함께 나아가야 할 것이다.

조윤선 전 문화부장관,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을 단번에 구속시킨 충격적인 대형사건, 대한민국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자유민주 국가에서 감히 상상할 수 없었던 낯뜨겁고 부끄러운 단어. 대한민국에만 있는 신조어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인류의 행복과 밝은 미래를 단절시키고 더 나은 ‘문화·문명의 시대’를 가로 막는 ‘지상에서 가장 폐쇄적이며, 무식하고도 미개한 품질 낮은 저질 범죄행위’가 아닐 수 없다. 대한민국이 ‘힘있는 강대국’으로, 그리하여 ‘전 세계인이 가장 찾아가 보고싶은 나라, 모든 사람이 살고싶은 ‘행복한 예술의 나라’, 찾아오는 관광객들로 인해 나라의 경제는 절로 부강해지고 세계 문명의 중심지로 날로 부흥하는 진정한 선진국가 대한민국. 그 간절한 희망을 소망해 본다.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를 창출시켜. 거꾸로 가는 대한민국. 거꾸로 가는 예술의 나라, 국가의 품격을 거꾸로 실추시킨 주도적 범법자들에게는 엄중한 책임이 동반돼야 할 것이다.

소중한 우리의 조국, ‘희망찬 문화예술의 나라". 이 어둠의 시대를 밝혀줄 ‘대한민국의 모든 상처받은 문화예술인들의 순수영혼에 사랑과 격려 가득한 뜨거운 응원’으로 경건히 두손을 모아본다. ‘문화예술인을 사랑하는 일’, 그것은 바로 ‘국가와 민족, 진정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애국실천’임을 알고 있기에......

대한민국의 모든 문화인!

대한민국의 모든 예술인!

문화·예술인의 희망찬 미래, 행복한 대한민국을 꿈꾸며.....,

르네추 한·불 화가, 추 심리치료정신의학센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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