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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최고점, 7년 만에 깨졌다… 주인공은 메드베데바

입력 : 2017-01-28 10:55:19 수정 : 2017-01-28 10: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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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김연아(은퇴)의 신기록이 7년 만에 깨졌다.

러시아 피겨선수 에브게니아 메드베데바(18)는 28일(한국시간)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유럽 피겨스케이팅선수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50.79점(기술점수 75.86점·예술점수 74.93점)을 받았다.

이로써 메드베데바는 앞서 기록한 쇼트프로그램(78.92점) 점수를 합쳐 총점 229.71점으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바로 점수. 메드베데바가 세운 229.71점은 앞서 김연아가 달성한 여자싱글 역대 최고점인 228.56점(쇼트 78.50점, 프리 150.06점)을 1.15점 뛰어넘은 세계 신기록이다.

메드베데바의 연기가 좋았다.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구사해 기본점수 9.60점에 수행점수(GOE) 1.40점까지 획득했다. 두 번째 점프과제인 트리플 러츠에서는 어텐션(에지 사용 주의) 판정을 받았지만 플라잉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스텝 시퀀스를 최고레벨인 레벨 4로 완성한 뒤 5개의 점프과제까지 점수를 쓸어담았다. 메드베데바는 마지막 점프 과제에서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를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연기하며 미소를 활짝 지었다.

한편 메드베데바는 지난해 세계 피겨스케이팅, 유럽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부문 1위에 오른 바 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메드베데바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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