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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제2 전성기 '라그나로크' 게임한류 원조 맞네!

입력 : 2017-01-16 16:20:00 수정 : 2017-01-16 14: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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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서 100만 달러 규모 재계약해 제값 받아
출시 15년 흐른 지금도 일본 등서 여전히 건재
세밑 태국 게임쇼서 '베스트 MMORPG'상 수상
[김수길 기자] 이른바 게임 한류의 원조로 불리는 장수 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이 나라 밖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이 크게 성공한 필리핀 등을 담당하는 현지 배급사와 대형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동남아 지역을 대표하는 게임 전시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16일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원천 콘텐츠(IP) 소유자인 그라비티에 따르면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동남아 쪽에서 게임 사업을 진행하는 일렉트로닉스 익스트림과 필리핀을 비롯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지역에 대해 미화 100만 달러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일렉트로닉스 익스트림은 지난해 태국에서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재론칭하면서 동시접속자 10만 명을 일궈내는 등 동남아 권역에서 유력 게임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2002년 한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80여 개 나라에 진출했다. 누적 회원수는 5900만 명에 달하고, 글로벌 최고 동시접속자수는 100만 명을 넘는다. 누적 매출도 이미 1조 원을 돌파했다.

동남아에서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향한 애정이 각별하다. 2003년 필리핀에서 상용화 이후 국민 게임으로 등극했고, 2004년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누적 회원수가 100만 명을 웃돈다. 또한 그라비티가 주최하는 세계적인 게임 대회 ‘라그나로크 월드 챔피언십’(RWC)은 동남아를 중심으로 화제를 불러모으면서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에서 열렸다. 동남아뿐만 아니라 한국 게임의 불모지나 마찬가지인 일본에서도 크게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특히 이번 계약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모바일 기기(디바이스)가 각광인 시장 환경에서 15년 이상 장수하는 온라인 게임이 시장에서 제값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여전히 글로벌 무대에서의 인기와 건재함을 잘 보여주는 대목인 셈이다. 김진환 그라비티 글로벌사업 본부장은 “‘라그나로크 온라인’이 가진 게임의 재미와 강력한 브랜드 파워는 1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고 있음을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과 현지 파트너사와 긴밀하게 협업하겠다”고 했다.

한편,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세밑 태국 게임쇼(2016 Thailand Game Show BIG Festival)에서 ‘베스트 MMORPG’ 상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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