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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예고’ 양용은, PGA 소니오픈 공동 12위

입력 : 2017-01-14 14:51:36 수정 : 2017-01-14 14: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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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양용은(45)이 올해 첫 대회에서부터 맹타를 휘두르며 부활을 예고했다.

양용은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704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132타를 쳐 공동 12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저스틴 토마스(미국)와는 9타 차이가 나지만, 2위 개리 우드랜드(미국)과는 불과 4타 차에 불과하다.

이날 양용은은 샷감도 좋았지만, 그린에서 펼쳐진 퍼트가 일품이었다. 9번, 10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한 데 이어 12번, 14번, 15번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16번 홀에서는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가 위기에 놓이기도 했으나, 까다로운 3m 파퍼트를 성공시키며 타수를 잃지 않았다.

양용은은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PGA 메이저대회 우승을 달성한 주인공이다.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미국)와 경쟁 끝에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하락세를 타며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PGA 무대를 떠나야 했다. 지난해 유러피언투어 퀄리파잉스쿨에 합격했지만, PGA 투어 카드는 없다. 이번 소니오픈에도 초청선수로 출전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양용은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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