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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 '1년여 남은' 평창올림픽, 어디까지 왔을까

입력 : 2017-01-02 07:00:00 수정 : 2017-01-02 09: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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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워밍업은 끝났다. 이제는 실전을 향한 마지막 관문만 남았다.

세계인들의 시선이 조금씩 평창으로 향하고 있다. 평창올림픽은 88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동계올림픽이다. 개막까지 이제 남은 시간은 400여일.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한 발걸음은 어디까지 왔을까. 2017년 정유년(丁酉年)을 맞아 평창올림픽의 현주소를 짚어봤다.

▲ 자긍 = 평창올림픽은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총 95개국이 참여, 역대 올림픽 최다 참가국 기록을 다시 쓴다. 금메달 수도 처음으로 100개를 넘긴 102개로 확정됐다. 평창올림픽에 앞서 열리는 ‘리허설’ 테스트이벤트에도 관심 집중이다. 특히 2017년 2월 강릉에서 열리는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는 벌써부터 전 경기 입장권이 매진된 상태다.

▲ 기대 = 새로운 스타는 누가 될 것인가. 곳곳에서 들려오는 ‘유망주’들의 깜짝 활약소식이 반갑다. ‘소년 김연아’ 피겨 차준환(15)을 비롯해 쇼트트랙 김지유(17),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16) 등 어린 선수들이 빠르게 성장, 다가오는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상승시키고 있다. 스켈레톤, 봅슬레이 등 불모지나 다름없던 설상경기에서도 희망이 점쳐지고 있다.

▲ 위기 = 2016년 대한민국을 강타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스포츠 분야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당장 대회 예산 마련부터가 쉽지 않다. 올림픽 예산 2조8000억원 중 4000억원은 어떻게 마련할지 계획조차 수립하지 못하고 있다. 국정농단의 여파로 대기업 후원금이 꽁꽁 얼어붙었고, 공기업과 금융권마저도 외면하고 있는 상황이다.

▲ 과제 = 경기장을 포함한 올림픽 시설 등은 마무리 단계다.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은 신설 경기장들도 공정률 96%에 이르렀다. 그러나 올림픽 분위기는 좀처럼 느끼기 힘들다. 더욱이 붐업 조성에 한창이어야 할 2017년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다. 자칫 국민 시선이 대선에만 쏠리지 않도록 다방면에서의 홍보가 시급하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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