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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겨울 대비해 발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

입력 : 2016-11-08 04:50:00 수정 : 2016-11-07 19: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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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익 기자]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날씨는 면역력을 저하시켜 감기에 걸리기 쉬운 날들이 반복되고 있다. 규칙적이고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자체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매일 가벼운 운동으로 몸의 활력을 되찾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면 다가오는 겨울을 건강하게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활동적인 겨울을 준비하는데 발 건강은 필수다. 그러나, 발에 생기는 다양한 피부질환으로 자칫 발 건강이 손상되면서 운동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경우가 있어 겨울을 준비하기 이전 발 건강을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우선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계절에는 대기가 건조해져 피부건조증이 발생하기 쉽다. 특히, 발뒤꿈치는 각화증이 심해지면서 굳은살이 부위가 건조해지면서 갈라지고 상처가 발생하게 된다. 원래 각질층은 적당한 두께를 유지하면서 죽은 각질이 조금씩 탈락돼야 하지만, 각화증이 있는 경우 각질층이 불필요하게 두꺼워지고 각질이 과도하게 쌓이고 눌려지면서 굳은살 양상을 띠게 된다. 증상이 심한 경우 걸을 때 마다 통증을 느껴 보행이 불편해질 수 있어 두꺼워진 각질층을 제거한 후 각질연화제를 사용하거나 보습제품을 충분히 도포해 각질이 갈라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토피 피부염이나 어린선, 무좀 등의 피부질환이 각질을 두껍게 하고 지속적인 물리적인 압박을 받는 경우에도 굳은살이 발생할 수 있다. 원인을 확인하지 않고 가정에서 각질 제거기를 잘못 사용할 경우 감염에 의한 2차 상처가 생길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안전한치료를 받는 것이 좋고, 두꺼워진 각질의 경우 독일식 발관리 시스템인 ‘푸스플레게’를 이용해 제거하는 시술이 효과적이다. 치료 후에는 각질이 두꺼워지지 않도록 평소에 관리를 해야 한다.

무좀이 있는 경우에는 우선 치료를 받아야 한다. 무좀은 피부 백선의 일종으로 피부사상균이 피부의 각질층에 감염되는 표재성 감염이 발에 나타나는 것을 말하며 우리나라의 여름철과 같은 덥고 습한 환경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증상이 심해지고 겨울철이 되면 증상이 심해지지 않아 방치하기 쉽다. 그러나 가려움 등의 무좀 증상이 없다고 해서 진균이 사라진 것은 아니며, 최근에는 실내환경의 개선으로 겨울철에도 진균이 활동하기 좋은 조건이 될 수 있으므로 무좀이 있는 경우 진균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치료를 받아야 한다.

홍남수 원장은 “발 건강은 매우 소중하다, 평소 천대를 받는 발이지만 발 건강이 손상되면 일상생활에서 많은 제약을 받게 되므로 발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방치하지 말고 치료를 해야 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각화증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고, 가정에서 잘못된 치료 방법을 선택해 2차 상처를 만들어 오는 경우도 있어 꼭 전문의 진료 후 안전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발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개별적인 노력과 함께 질환이 있다면 피부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발은 직립 보행을 하는 인류에게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주는 중요한 부위이다. 평소 건강관리를 잘 할 경우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가벼운 피부질환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겪을 수 있는 부위가 발이다. 발바닥 사마귀, 발뒤꿈치 굳은살, 무좀 등 가벼운 피부질환이지만 방치할 경우 걷는 것도 힘든 경우가 많아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발 건강 관리를 미리 점검해 보고 치료를 받아 건강한 겨울을 준비하면 어떨까.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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