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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 PGA 샌더슨팜스 공동 8위 '시즌 첫 톱10'

입력 : 2016-10-31 11:32:24 수정 : 2016-10-31 11: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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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노승열(25·나이키 골프)가 PGA 투어 시즌 첫 톱 10 진입에 성공했다.

노승열은 31일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 컨트리클럽(파72·7421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샌더슨팜스 챔피어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68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노승열은 그레이엄 딜렛(캐나다)와 그레이슨 머레이(미국)과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한 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던 그는 올 시즌 첫 출전한 세이프웨이 오픈에서는 공동 62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두 번째 대회 만에 톱10에 진입하는 수확을 거뒀다.

2번째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노승열은 5번 홀에서 버디, 7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면서 전반전에서 1언더파를 기록했다. 후반 홀에서는 10~11번 홀에서 2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17번 홀 역시 버디를 기록하며 3타를 줄였다.

우승은 코디 그리블(미국)이 차지했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차로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준우승은 선두와 4타 차이를 기록한 그렉 오웬(잉글랜드), 루크 리스트, 크리스 커크(이상 미국)가 가져갔다.

한편, 같은 대회에 참가했던 김민휘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위창수(테일러메이드)는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57위에 그쳤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노승열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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