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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처럼 망신당할라…타이거 우즈 복귀 12월로 연기

입력 : 2016-10-11 11:23:55 수정 : 2016-10-11 11: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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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송용준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복귀시기를 12월로 미뤘다.

우즈는 2016-2017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 출전을 선언해 관심을 집중시켰던 우즈는 대회 개막 사흘을 앞두고 갑자기 출전 포기를 발표했다.

지난 해 8월 윈덤 챔피언십 출전 이후 허리 수술을 받고 재활해 온 우즈는 “건강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밝혀 부상이 포기 이유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보다는 성적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우즈는 이번 뿐 아니라 최근 수년간 부상에 시달렸다. 2014년에도 허리 부상 때문에 여러 차례 기권했고, 지난해에는 11개 대회에 출전해 톱랭커들이 불참한 윈덤 챔피언십에서 남긴 공동 10위가 최고일 만큼 참담한 성적을 냈다. 메이저대회에서도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만 공동 17위에 올랐을 뿐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 PGA챔피언십에서 모두 컷 탈락했다. 더군다나 프로 선수들로서는 치욕적인 80대 타수도 세 차례나 기록했다.

우즈는 명예회복을 위해 2016-2017시즌을 야심 차게 준비했지만 아직은 톱 랭커들과 경쟁하기에는 부족함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우즈는 세이프웨이 오픈 출전을 포기하면서 발표한 성명에서도 “최고의 골퍼들과 경쟁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 더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밝혔다.

우즈는 세이프웨이 오픈과 함께 오는 11월 예정된 터키항공 대회도 출전을 포기하는 대신 12월2일 예정된 히어로 월드챌린지에는 출전하겠다고 약속했다.

eidy015@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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