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8일) 공개된 캐릭터 컷을 통해 각 인물들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다. 촬영 당일, 배우들은 자신이 연기할 캐릭터를 더욱 섬세하고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완전히 몰입한 상태로 촬영에 임했다.
서울촌놈 인권변호사인 ‘이장고’를 연기할 손호준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법률자문, 변론을 해주는 인권변호사답게 듬직하면서도 순수한 마음을 가졌음을 눈빛으로 표현했다. 여기에 맞춤정장을 입은 것 같은 옷맵시와 부드러운 미소는 여심을 공략한다.
임지연은 우여곡절 끝에 탈북에 성공해 진정한 사랑과 가족을 찾아가는 ‘김미풍’ 역을 맡았다. 힘든 시기도 있지만 언제나 긍정적이고 사랑스러움을 잃지 않는 ‘미풍’을 표현하기 위해 수수한 옷차림을 택했다. 수수함 속에서도 임지연의 미소를 띤 얼굴은 시선을 사로잡는다.
데뷔 후 첫 악역에 도전하는 오지은은 극 중 미풍의 라이벌이자 희대의 악녀인 ‘박신애’를 연기한다. ‘미풍’과는 상반된 매력을 선보일 오지은은 몸에 딱 붙어 몸매를 모두 드러내는 푸른색의 원피스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양 귀비 외딴치는 매력을 발산했다.
한주완이 연기할 ‘조희동’은 웹툰 작가 지망생으로 단순하고 마음씨 착한 성격이다. 유독 여자를 멀리하는 스타일이지만 한번 좋아한 여자를 극진히 지켜주며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인물답게 한주완은 순정남의 눈빛을 표출했다.
황보라는 희동의 이란성 쌍둥이 동생인 ‘조희라’ 역을 맡았다. 명랑하고 쾌활하며, 철모르고 자란 탓에 왈가닥 성격을 지녔다. 황보라 역시 털털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성격으로 캐릭터에 안성맞춤이다. 촬영장에서 역시 활력을 불어넣는 일등공신.
장고 동생인 ‘이장수’는 장세현이 연기한다. 실제로 손호준과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장세현은 배우를 꿈꾸지만 집에서는 딴따라 백수라 불리며 무시당하는, 코믹하면서도 짠한 캐릭터다. 장세현은 청청패션과 자유분방한 표정을 통해 장수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왈가닥 탈북녀 ‘미풍’과 서울촌놈 인권변호사 ‘장고’가 천억 원대 유산 상속 등을 둘러싼 갈등을 극복해 가며 진정한 사랑과 소중한 가족을 찾아가는 이야기인 ‘불어라 미풍아’는 오는 27일(토) 오후 8시 45분에 첫 방송된다.
jkim@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