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는 6일(한국시간) 리우 올림픽 개막식에 앞서 “건강 문제로 개막식에 참가가 힘들다”면서 개막식에 불참한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어 “내 건강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그동안 나는 자주 아팠고 수술을 받아 병원에 머물렀다. 현재도 몸 상태가 좋지 못하다. 내 몸 상태를 가장 잘 아는 나 자신이 개막식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펠레는 지난해 말 고관절 수술은 물론 전립선, 척추 수술을 받아 거동이 불편한 상태로 알려졌다. 전날까지만 해도 남미 최초의 올림픽이자 고국에서 열리는 리우 올림픽에 성화 봉송 최종 주자로 나설 것으로 보였지만 이 장면도 연출이 힘들게 됐다.
펠레는 “리우로 갈 수 있는 몸이었다면 봉송을 기쁘게 받아들였을 것”이라면서 “브라질 사람으로서 리우 올림픽에 참가하는 모든 사람들에 신의 가호가 깃들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기원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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