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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알란 릭맨 사망, "모두가 그를 사랑했다"

입력 : 2016-01-15 16:01:09 수정 : 2016-01-15 16: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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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한 알란 릭맨 영화 스틸컷. 사진=영화 '해리포터' 스틸컷
영화 ‘해리포터’에서 스네이프 교수 역할을 했던 영국 배우 알란 릭맨이 14일(현지시간) 향년 69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알란 릭맨은 암 투병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의 소속사가 알란 릭맨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BBC는 보도했다.

1946년 영국 런던의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난 알란 릭맨은 영국 왕립예술학교에서 연기에 발을 들였다. 로열 셰익스피어 극단에서 연극에 입문한 뒤 1980년대 이후에는 TV 드라마로 활동영역을 넓혀 왔다.

알란 릭맨은 영화 해리포터에서 스네이프 교수로 강한 인상을 남겼으며 ‘로빈후드: 도둑들의 왕자’, ‘센스 앤 센서빌리티’, ‘러브 액츄얼리’ 등 다수의 작품에서 명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국민배우 알란 릭맨의 사망 소식에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해리포터 작가 JK 롤링은 트위터에 “충격과 슬픔을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그는 참으로 훌륭한 배우이자 멋진 남자였다”고 전했다.

해리포터의 덤블도어 역을 맡았던 마이클 갬본은 BBC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모두가 그를 사랑했다. 그는 늘 행복해 보였고, 창의적이었고, 정말 재미있는 친구였다. 또한 그는 굉장히 좋은 목소리를 지녔고, 아주 멋지게 대사를 했다”고 밝혔다.

해리포터의 헤르미온느를 연기한 엠마 왓슨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충격적인 슬픈 소식”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알란 릭맨과 여러 작품을 함께 한 여배우 엠마 톰슨은 “내가 고통스러운 지금 이 순간 기억할 수 있는 건 그의 유머와 지성, 지혜, 친절함”이라며 “그는 무엇보다 정말 보기 드물고 독특한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인터넷팀 우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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