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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김동완, 풍선색 논란에 한마디… 결국, 주황은 신화의 것?

입력 : 2015-12-19 18:41:52 수정 : 2015-12-19 19: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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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신화 김동완이 최근 불거진 색깔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김동완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신인 아이돌 아이콘의 주황색 응원봉과 관련 장문의 글을 올렸다. 김동완은 “어떤 이유에서건, 신화와 신화창조라는 이름이 섞인 계정을 통한 후배들의 성희롱 발언에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 신화창조 또한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후배 팬덤을 향한 예우를 지켜주시기 바란다”면서 “이제는 많은 부분을 후배들에게 양보해야 하고, 그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격려해야할 것이다. 스스로의 활동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우리가 받은 혜택을 그들에게 물려줘야 할 때다. 이제는 받기 보다 주는 것에 익숙해져야 할 위치에 있는 신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김동완은 “주황색은 우리만의 색이 아니다. 주황 뿐 아니라 이 세상의 어떤 색깔도 누군가의 소유가 될 수는 없다. 소유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소유욕으로 우리 모두가 웃음거리가 되는 걸 원치 않는다”라며 “한 가지 현실적으로 지나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내년의 신화 활동이다. 내년 신화는 하반기의 활동 뿐 아니라 연말 시상식에서의 무대에서도 신화창조와 함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신화의 2012년 ‘the return’ 음반 이후 가장 많은 무대에 서는 활동이 될 것이다. 신화와 신화창조는 이 길지 않은 시기를 강렬하고 뜨겁게 보내야만 한다. 서로를 위하는 시간 동안 어떠한 장애물도 없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동완은 “존경하는 선배에 신화의 이름이 오르고 신화처럼 되기를 꿈꾼다고 말하는 후배들을 보면서 감사하고 또 잘 버텨왔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존경을 바라지 않는다. 우리가 오랫동안 활동하며 지켜온 몇 가지 것들에 대한 존중을 바랄뿐”이라며 “신화와 신화창조 그리고 신화가 무대에서 바라보게 되는 주황색 물결이 바로 그것이다. 저희를 향한 존중은 당신과 당신이 사랑하고 있는 무대 위의 영웅들에게 되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앞서 ‘주황색을 피해달라’고 글을 남긴 신화 에릭에 이어 김동완도 첫 부분엔 “어떤 색깔도 누군가의 소유가 될 수 없다”고 말했지만, 결국 “우리가 오랫동안 활동하며 지켜온 몇 가지 것들에 대한 존중을 바랄뿐이다. 신화와 신화창조 그리고 신화가 무대에서 바라보게 되는 주황색 물결이 바로 그것”이라고 밝히며 ‘주황은 신화의 것’이란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한 점에 대해 팬덤간의 싸움을 신화 멤버들이 부추기고 있다는 것.

반면 ‘아이콘이 지금이라도 선배에 대한 예우를 갖춰야 한다’, ‘아이돌 그룹에 있어 색깔은 해당 그룹의 정체성과 같은 존재로, 존중해야 하는 게 마땅하다’는 누리꾼들도 다수 있어, 신화와 아이콘간 색깔 논란은 당분간 수그러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인 아이돌 아이콘은 주황색이 사용된 공식 응원봉을 발표, 신화팬들 사이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상태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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