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넥센 감독은 8일 목동 KIA전을 앞두고 이날 마산경기(NC-kt)전이 우천 취소됐다는 취재진의 말에 쓴웃음을 지었다. NC는 넥센의 이번 주말 홈경기 상대. 그런데 장마로 인해 화, 수 마산경기가 잇달아 취소됐고, NC는 주말 넥센전에 마운드 싸움에서 총력전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염경엽 감독도 이런 NC가 여러모로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염 감독은 “매번 그런다”면서 긴 한숨을 내쉬었다. 실제 넥센은 올해 NC를 상대해 4패를 당했다. 일정상 상대 마운드가 쌩쌩할 때 만난 것이 컸다. 이번에도 넥센은 이번 주 중 KIA와 3연전을 모두 치른 뒤 NC를 만난다. 특히, 넥센은 피어밴드와 밴헤켄을 7~8일 KIA전에 모두 소진할 예정. 염경엽 감독은 “이번에도 우리가 3~5선발을 꺼낸다. NC와 게임은 항상 이렇다”고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목동=정세영 기자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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