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떴다! 패밀리’와 ‘내 마음 반짝반짝’이 전국기준 시청률 2.6%와 2.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내 마음 반짝반짝’은 KBS 2TV ’바보같은 사랑’(1.8%), KBS 2TV ‘사육신’(1.9%)에 이어 역대 최저 시청률 3위를 기록하는 굴욕을 맛봤다.
반면 ‘떴다! 패밀리’와 동시간대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은 전국기준 시청률 22.5%를 기록했다. 이어 ‘내 마음 반짝반짝’과 동시간대 방영된 ‘전설의 마녀’는 28.5%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KBS 1TV 대하사극 ‘징비록’은 9.5%의 시청률을 보였다.
SBS와 MBC의 극과 극 주말드라마 시청률에 대해 한 방송관계자는 “‘떴다! 패밀리’와 ‘내 마음 반짝반짝’의 고전은 경쟁 드라마의 굳건한 고정 시청층 영향도 있지만, 본질적인 문제는 콘텐츠에 있다”고 지적하며 “시청자들이 함께 웃고 울고 즐길 수 있는 공감의 힘이 드라마 흥행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아쉽게도 두 드라마는 공감의 힘이 부족한 것 같다”고 그 이유를 분석했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