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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풋샵 김명식 총괄이사 “2차 문화를 바꾸겠다”

입력 : 2015-01-18 11:58:23 수정 : 2015-01-20 09: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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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원 기자] “우리나라의 2차 문화를 바꾼다,“

풋 케어 전문 프랜차이즈 ‘더풋샵’ 김명식 총괄이사(40)의 말이다. 기존의 마사지숍은 퇴폐적이고 음성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었지만 개방형 콘셉트의 더풋샵 이후 마시지숍에 대한 인식도 점차 바뀔 것이고 이에 따라 2차 문화도 달라지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더풋샵은 '파라다이스 인 더 시티'라는 슬로건으로 깨끗하고 안락한 시설로 현재까지 전국에 12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브랜드아이덴티티도 만화처럼 재미있는 발바닥 모양으로 친근함을 준다. 또한 일곱 가지의 전통차 제공, 닥터피시라 불리는 가라루파 체험, 족욕 체험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전문성을 더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127개의 풋 케어 전문 매장을 갖추고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힐링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더풋샵의 놀라운 성장에는 김명식 총괄 이사가 있다, 김명식 이사는 ㈜ 스킨애니버셔리스파 더풋샵의 진은정 대표의 사위다.

쌍두마차 격으로 진은정 대표의 아들인 장극륜 대표가 더풋샵의 대표로 운영총괄을 맡고 사위인 김명식 이사가 더풋샵의 실무를 맡는다. 그런데 놀라운 점은 김 총괄이사가 40살이라는 나이에 비해 다양한 이력의 소유자라는 점이다.

그는 중학교 졸업 후 고등학교도 채 마치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전선에 뛰어들었다. 선배와 함께 인천 지역에서 피시(PC)방을 차렸는데 이것이 소위 대박을 쳤다. 당시 인천에는 피시방이라는 것이 없었는데 성공을 거두자 자연스레 가맹점 사업까지 하게 됐다. 자칭 피씨방 피시(PC)방 창업 1세대다. 하지만, 15개까지 운영하던 피시방 사업은 병역 문제로 발목을 잡혔다. 병역특례로 들어간 업체가 부도가 나는 바람에 눈물을 머금고 사업을 접어야 했다. 이후 텔레마케팅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김이사는 당시 다양한 제품을 전화로 팔다 보니 본의 아니게 소비자에게 피해를 끼쳤다고 한다. 이후 그는 그 일에 회의를 느꼈고 그로 인해 속죄하는 맘으로 장애인 단체에서 2년간 봉사 활동을 하기도 했다.

이후 그가 뛰어든 사업은 바로 더풋샵의 운영 노하우와 연관을 지을 수 있는 피부관리 프랜차이즈였다. ‘화이트클럽’이라는 브랜드로 피부관리프랜차이즈도 80개까지 확장했다.

지금은 처남이 됐지만 장극륜 대표와 인연도 여기서부터다. 피부관리 프랜차이즈에 관심이 있던 장대표가 화이트클럽에 가맹점주가 됐고 이것이 인연이 되어 향후 더풋샵이 생기는 계기가 됐다.

더풋샵의 출발은 ‘우리가 해외 나가서 받았던 마사지를 왜 우리나라에서는 못 받을까?’라는 의문에서 출발했다.
첫째 비용이다. 더풋샵은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에서 받는 마사지 비용만큼 저렴한 상품을 개발했다. 더풋샵의 발마사지는 40분에 3만 원. 해외에서 받던 마사지 비용으로 가격을 끌어내리면서 마시지 시간을 줄이는 전략을 세웠다. 하지만, 마사지 스타일은 청도나 광저우 쪽 기반으로 유지하고 매장 분위기와 서비스수준은 더욱 끌어올렸다.

둘째는 퇴폐적으로 운영되는 음성적인 마사지숍의 이미지가 문제였다. 이에 더풋샵은 이런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밝은 이미지로 그린톤으로 쓰고 만화 같은 발 모양 캐릭터를 도입했다.

카페 같은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 높은 조도를 선택했다. 너무 밝으면 안 된다는 일부 점주의 의견과 충돌할 때는 조도 밝기 조정기를 다는 걸로 조율했다. 전신 배드는 최대한 1인실을 안 만드는 것도 더풋샵의 룰이다.

여성고객이 들어 왔을 때 카페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김총괄이사는 “점주들로부터 더풋샵을 찾은 고객들이 퇴폐매장이 아닌 이런 매장이 꼭 있어야 한다는 말을 전해 들었을 때 기분이 가장 좋다”며 “점주들과 끈끈한 의리를 지켜며 지키며 향후 250 매장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김 이사는 이채로운 취미활동으로 눈길을 끈다. 낮에는 더풋샵의 총괄이사지만 밤에는 가수로 변신한다.

그는 홍대에서 제법 유명한 록밴드 ‘알포나인틴(R4-19)’의 보컬을 맡고 있다. 올해는 앨범도 낼 계획이다.

stara9@sportsworldi.com

사진1 = 김명식 더풋샵 총괄이사는 더풋샵이 향우 향후 우리 2차문화를 바꾸는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진2 = 더풋샵 매장 인테리어는 밝은 이미지로 퇴폐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있다.

사진3 = 더풋샵의 캐릭터를 이용한 제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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