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씨는 “바쁜 직장생활에 평소 받지 못했던 동안 시술을 받기 위해 미리 보톡스와 필러 시술을 예약했다. 시술 후에 성형수술 티도 나지 않고 자연스럽게 더 어려질 수 있을 것 같아 이번 추석이 더 기다려진다”고 전했다.
올해 추석연휴가 최대 5일까지 길어질 예정이라, 최근 성형외과 병원들은 윤 씨와 같이 바쁜 직장인들이 티 나지 않게 예뻐질 수 있는 쁘띠성형을 받기 위해 벌써부터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좀처럼 시간이 잘 나지 않는 직장인들에게 이번 추석 연휴는 쁘띠성형을 하기에 적기라는 평가다.
퀵성형이라 불리 우는 쁘띠성형은 ‘작은’을 의미하는 프랑스어다. 티 나지 않게 성형을 한다는 의미다. 시술시간이 5~10분 내외로 짧고 피부를 절개하는 일반적인 성형수술에 비해 출혈이나 피부 멍과 같은 후유증도 상대적으로 적다.
◆쁘띠성형의 대표적인 시술로는 보톡스와 필러를 꼽을 수 있다.
필러는 체내의 주성분과 같은 안전한 성분 원하는 만큼 볼륨을 채워 넣는 시술로서, 애교살, 귀족, 무턱 개선 외에도 콧대를 세우는 코필러, 입술필러 등 다양한 부위에 시술이 가능하다. 또한, 보톡스는 근육의 움직임을 마비, 축소시키는 시술이다. 눈가, 미간, 이마 등에 시술할 경우 주름개선 효과를 볼 수 있고 사각턱과 종아리 근육 등에 주사할 경우 근육을 축소시켜 날씬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보통 시술로부터 3~4주 후부터 효과가 나타나고 6개월 동안 효과가 유지되는 것도 특징이다.
탑클래스성형외과 전용훈 원장은 “필러나 보톡스는 모두 FDA의 승인을 받아 인체에 안전하게 시술되고 있으며 필러는 시술 즉시 효과를 눈으로 확인 할 수 있어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두 가지 시술은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한 직장인들의 경우에도 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기 때문에 추석 연휴 기간 시술 문의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아무리 간단하고 안전한 시술이라고 해도 검증되지 않은 곳에서의 무분별한 시술은 부작용과 재시술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가격에 동요되는 것보다 병원의 정품 약물 주입시술 및 성형외과 전문의 시술 등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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