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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커플’ 오베츠킨, 키릴렌코 ‘파혼’

입력 : 2014-07-22 10:56:49 수정 : 2014-07-22 10: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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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스포츠 커플이 갈라섰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 세 차례나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알렉산드르 오베츠킨(29·러시아)과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서 여섯 번 우승한 마리야 키릴렌코(27·러시아)가 파혼했다.

키릴렌코는 21일(현지시간) 러시아 테니스협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면서"여러 이유가 있지만 자세히 알리고 싶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둘은 2011년부터 교제를 시작해 2012년 12월 약혼했다. 이로써 남자골프 로리 매킬로이(25·북아일랜드)와 여자테니스 캐럴라인 보즈니아키(24·덴마크)가 5월 파혼한 이후 2개월 만에 또 하나의 스포츠 커플이 갈라서게됐다.

NHL 워싱턴에서 뛰는 오베츠킨은 NHL 정규리그에서 통산 422골을 넣은 선수로 2008년과 2012년, 올해 세계선수권에서 러시아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키릴렌코는 WTA 투어의 대표적인 ''미녀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서울에서 열리는 WTA 투어 코리아오픈에 자주 출전해 국내 팬들과도 친숙하다. 개인 통산 6승 가운데 하나가 2008년 코리아오픈에서 거둔 것이다. 또 6승 중 4승을 아시아권 국가에서 열린 대회에서 일궈냈다.

키릴렌코는 러시아 테니스협회를 통해 "우리 사이는 끝났지만 운동선수로서, 사람으로서의 오베츠킨을 존경한다"며 "앞으로 더 성공적인 경력을 쌓아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달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 키릴렌코가 오베츠킨과 동행하지 않으면서 둘의 관계에는 적신호가 켜졌다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해 6월 세계 랭킹 10위까지 올랐던 키릴렌코는 현재 93위까지 순위가 밀렸다. 2013년 2월 파타야오픈 우승 이후 우승이 없으며 올해는 단 한 번도 3회전에 오른 적이 없을 정도로 부진하다.

스포츠월드 체육팀 / 사진 = 블리처리포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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