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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얼짱’ 테니스 미녀 부샤드… 마케팅 업계 ‘핫 아이콘‘ 왜?

입력 : 2014-07-04 14:05:26 수정 : 2014-07-04 14: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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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 오른 유지니 부샤드(20·캐나다)가 세계 스포츠 마케팅 업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부샤드는 올해 열린 세 차례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에서 모두 4강 이상의 성적을 낸 유일한 선수다. 현재 세계 랭킹 13위인 부샤드는 경기력과 외모를 겸비한데다 특유의 재기 발랄함까지 갖춰 ''제2의 샤라포바''라는 별칭을 듣고 있다. 특히 올해는 샤라포바가 윔블던에서 우승을 차지한 지 딱 10년이 지난 시점이라 만일 부샤드가 5일(현지시간) 결승에서 페트라 크비토바(6위·체코)를 물리치면 ''포스트 샤라포바''의 상징성도 더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국 신문 데일리 메일은 4일 "부샤드가 앞으로 샤라포바를 제치고 여성 스포츠 스타 가운데 최고 수입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 등에서 조사하는 여성 스포츠 스타 수입 순위에서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는 최근 1위 자리를 놓친 적이 없는 여성 스포츠계 ''부동의 아이콘''이다. 하지만 이제 갓 스물이 된 부샤드가 그런 샤라포바마저 뛰어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벌써 나오는 셈이다. 

부샤드는 지금까지 상금으로만 173만 8730달러(약 17억5000만원)를 벌었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 176만 파운드(약 30억원)를 손에 넣게 된다. 준우승하더라도 상금은 88만 파운드(약 15억원)로 적지 않은 돈이다. 영국의 스포츠 마케팅회사 제너레이트는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부샤드의 마케팅 가치는 앞으로 계속 올라갈 것"이라며 "앞으로 연간 1000만 달러 이상의 수입을 해마다 올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특히 상금 외에 각종 협찬을 통해 올리는 수입이 앞으로 큰 폭으로 뛸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아직 어린 나이기 때문에 세계 정상급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부샤드는 "좋은 성적을 낼수록 코트 바깥에서 해야 할 일도 많아질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대회 기간에는 경기 외에 다른 일에는 신경도 쓰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스포츠월드 체육팀 / 사진 =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 미국 테니스월드유에스에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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