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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성형미인? 누구나 예뻐지고 싶은 세태 반영

입력 : 2014-01-24 10:00:00 수정 : 2014-01-24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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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다르게 성형수술 시장은 커지고 그에 따라 성형미인에 대한 인식도 많이 바뀌었지만, 개개인의 얼굴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인위적이고 획일화된 얼굴인 소위 강남미인에 대한 거부감을 갖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

강남미인· 의란성쌍둥이· 성괴(성형괴물)등 언젠가부터 성형미인을 풍자하는 신조어가 생기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성형미인들을 대놓고 풍자하는 웹툰도 생겼다.

작가 마인드C의 강남미인도는 얼굴의 반을 차지하는 큰 눈에 오뚝한 코· 볼록한 이마· 뾰족한 턱끝 등 성형미인의 모습을 과장해서 패러디한 그림이다.

각종 매스컴에서도 성형에 대한 부작용과 과한 성형으로 획일화된 성형미인들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하지만 무조건적으로 비판하는 게 옳은 일이냐는 지적도 나온다.

예쁘고 잘생긴 사람들에게 관대한 현실에서 ‘예쁘다’는 것에 대한 사회적인 기준은 비슷한 편이다. 그에 부합하는 미를 갖추다 보니 모두가 비슷해진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는 얘기다.

때문에 강남미인이라는 신조어가 생긴 이유도 성형미인들이 많아지다 보니 외모가 상향평준화 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일부 성형외과에서 필요 이상의 과한 성형을 권하고, 개인의 이미지나 얼굴의 균형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작고 어려 보이는 얼굴을 만들기에만 여념이 없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문제다.

전문가들은 성형수술을 하기 전 충분한 사전조사가 필요하고, 성형에 대해 확고한 자신만의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쥬얼리성형외과 대표원장 신용원 원장은 “천편일률적인 강남미인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싶다면, 수술 전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자신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성형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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