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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샌프란시스코 ‘하위시드’ 반란

입력 : 2014-01-13 10:50:46 수정 : 2014-01-13 11: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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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풋볼(NFL)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가 ‘하위시드’의 반란을 연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캐롤라이나 팬서스와의 내셔널 콘퍼런스 디비저널 플레이오프에서 23-10으로 승리, 내셔널 콘퍼런스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5번시드(12승 4패)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샌프란시스코는 와일드카드 라운드에서 혹한의 그린베이 램보필드 원정에서 승리한 뒤 2번시드(12승 4패)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캐롤라이나마저 격파했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3년 연속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쿼터백 콜린 캐퍼닉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1쿼터에서 필 도슨의 연속 필드골로 6-0으로 앞섰다. 하지만 2쿼터 초반 캐롤라이나 스티브 스미스에게 터치다운을 허용하고, 그라함가노에게 필드골을 내주며 6-10 역전을 허용했다. 2쿼터 종료 5초전 캐퍼닉은 엔드존 1야드 앞에서 오른쪽에 있던 베론 데이비스에게 패스했고, 데이비스가 상대 수비의 손을 밀쳐내며 터치다운에 성공해 재역전했다. 캐퍼닉은 13-10으로 앞선 3쿼터 8분53초를 남기고, 직접 터치다운을 성공하며 승기를 굳혔다. 공을 잡고 뒷걸음질치다 빈공간을 향해 돌진한 그는 터치다운을 성공한 뒤 양손으로 가슴을 두드리고 셔츠를 찢어 심장을 꺼내는 듯한 강렬한 세레모니를 펼쳤다. 이날 캐퍼닉은 28개의 패스 시도 중 15개를 성공적으로 연결했고, 196야드 전진에 성공했다. 그는 경기 후 “우리는 안정감 있게 경기를 치르며 리듬을 탔다”며 “우리의 힘으로 원정 두 경기(와일드카드 라운드·디비저널 플레이오프)를 승리했다”고 기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0일 내셔널 콘퍼런스 1번시드(13승 3패) 시애틀과 워싱턴주 시애틀의 센추리링크필드에서 챔피언십을 치른다. 정규시즌 두 차례의 맞대결에서 두 팀은 1승씩을 나눠가졌다. 지난해 9월 16일에는 시애틀이 29-3으로 이겼고, 같은해 12월 9일에는 샌프란시스코가 19-17로 승리했다. 

스포츠월드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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