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폼 나는데요? 참고할만한 인테리어 시공 사례들이 보기 좋게 잘 정리돼 있는 것 같아요. 뭔가 영감을 주는 인테리어 소품들도 그렇고. 무엇보다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나름 업계에서 알려진 인테리어 업체의 10년 차 실장 A씨. 알 만큼 알고 할 만큼 해왔던 인테리어이지만, 그런 그가 감탄사를 연발했다. 오프라인으로만 접하고 행해왔던 터라 이렇게 모바일로 만나는 인테리어 세상이 생소하면서도 유익해 보인다는 반응인 것.
지난 10월 말 출시한 인테리어 전문 앱 ‘폼나게’에 대한 반응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일반인들은 물론 인테리어 업계 관계자들이 먼저 반기는 분위기다.
포털사이트인 Daum에서 로컬, 커머스를 담당했던 전문가들이 모여 지난 4월에 창업한 ㈜위두잇의 작품 폼나게는 국내 최고·최대의 인테리어 시공사례와 디자인적 감각이 돋보이는 가구, 조명 등 인테리어 소품들을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로 볼 수 있도록 만든 앱이다.
실제 폼나게 앱은 출시한 지 보름 만에 다운로드 숫자가 3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이는 구글 플레이에서만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 앱은 인테리어라는 특성상 그 동안 주요 인테리어 정보와 전문가들은 오프라인에 편중돼 있다는 점을 착안해 새로운 돌파구로서 모바일 앱으로 탄생됐다.
그 동안 인테리어 업계와 전혀 상관이 없던 일반인들이 인테리어를 하기 위해선 온라인으로 정보를 수집하기는 해도 결국 주변 인테리어 가게의 문을 두드릴 수밖에 없었던 게 현실. 반면 오프라인의 인테리어 전문가들 입장에서는 온라인에서 인테리어를 하고 싶어하는 ‘잠재고객’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 제대로 된 마켓이나 채널도 없었던 상황이었다.
이에 폼나게는 일반인이든 전문가든 손쉽게 인테리어에 접근하고 참고할 수 있도록 카테고리 구성에 특히 주안점을 뒀다. 앱을 처음 켜면 만나는 메인 리스트와 별도로 왼쪽 메뉴를 통해 거실, 주방, 욕실 및 사무실 등 원하는 항목만 빠르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인테리어 관련 소품들도 마찬가지로 왼쪽 메뉴를 통해 빠른 접근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키워드 검색도 제공된다.
이 앱의 강점은 인테리어 시공사례를 무심코 보다 보면 만나게 되는 태그를 꼽을 수 있다. 해당 태그를 누르면 시공사례 속 가구, 조명 등 소품과 관련한 추가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다. 굳이 오프라인 쇼룸을 직접 찾아 나서거나 별도로 열심히 인터넷 검색을 해볼 필요가 없을 정도다.
손쉬운 견적 요청도 가능하다. 시공 사례나 시공 업체 정보를 자신에게 맞는 인테리어 스타일을 찾으면 직접 해당 업체에 바로 견적을 요청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업체를 지정하지 않고 비교 견적을 요청할 수도 있다. 목돈이 들어가는 인테리어의 특성상, 의뢰자와 시공업체 사이에 벌어져 있는 가격과 신뢰의 차이를, 미리 견적을 통해 조율할 수 있다는 것도 호평을 받고 있다.
위두잇 김민철 대표는 “기존 인테리어 시장은 소비자(시공 의뢰자)와 공급자(인테리어 업체)가 모두 만족하지 못하는 형태였다”며 “소비자들에게는 더 많은 정보를 손쉽게 접하게 한 뒤 적절한 가격을 제시하는 공급자들과 만나는 기회를, 공급자들에겐 준비된 소비자들과 만나 합리적인 평가를 받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인간 삶의 대부분은 실내 공간에서 이뤄진다”며 “이처럼 중요한 실내 공간에 머무르는 개개인 모두가 행복해지는데 폼나게 앱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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