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설문조사를 통해 선별된 1000명에게 견과류를 보관하는 장소를 묻는 항목에서는 ‘항상 냉장 혹은 냉동보관’이 43.6%로 가장 많았으며, 그 외에는 ‘쉽게 손이 닿을 수 있는 생활공간(거실, 방)’이 30.6%, ‘조리 및 저장공간(주방, 다용도실, 수납장, 찬장)’이 25.6%로 총 56.2%가 잘못된 장소에 견과류를 보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견과류를 냉장 및 냉동보관 하지 않고 실내장소에 노출 시키거나, 밀폐용기 또는 지퍼백을 이용해 외부공기와 차단하지 않고 제품포장 그대로 노출시킬 경우, 산패 및 곰팡이 오염으로 인해 아플라톡신이 생길 가능성이 있어 상당히 위험하다.
견과류가 오염되기 쉬운 아플라톡신 독소는 1급 발암물질로 , 누룩곰팡이의 일종인 아스페르길루스(Aspergillus) 속 곰팡이의 2차 대산물인데 강력한 독성을 가지고 간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아플라톡신을 인체발암성이 확실한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아플라톡신을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간 괴사, 간 경변, 간암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아플라톡신에 노출될 경우 급성 아플라톡신증으로 급사할 가능성이 있다.
아플라톡신은 공기, 토양 중에 포자등 여러 형태로 존재하며 25도 이상, 상대습도 60~80%에서 가장 잘 자라기 때문에 뜨겁고, 습도가 높은 공간에서 저장될 경우 오염될 가능성이 높다.
가장 좋은 견과류 보관법은 사용 혹은 섭취할 만큼의 견과류를 가정용 진공포장기로 포장하여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는 것이며, 만약 진공포장기가 없을 경우 적정량만큼 지퍼백에 넣고 안쪽 공기를 최대한 뺀 후, 냉장 및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다.류근원 기자 stara9@sportsworldi.com
견과류가 오염되기 쉬운 아플라톡신 독소는 1급 발암물질로 강력한 독성을 가지고 간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아플라톡신 화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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