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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 푸마와 1년에 107억원씩 2016년까지 계약

입력 : 2013-09-25 09:24:47 수정 : 2013-09-25 09: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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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스포츠전문용품 제조업체인 푸마가 ‘번개’ 개우사인 볼트(27·자메이카)와의 후원 계약을 2016년까지 연장했다.

로이터통신은 25일(한국시간) 푸마가 내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볼트에게 연간 1000만 달러(약 107억원)을 주는 조건으로 계약을 연장했다고 보도했다. 푸마와 볼트가 2010년 합의한 후원 계약은 올해 만료된다. 푸마는 볼트의 주니어 시절부터 지금까지 10년간 후원해오고 있다. 이번 재계약 조건은 종전 계약 때보다 연간 100만 달러(10억7000만원)가 오른 금액이다. 푸마는 또 볼트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은퇴하지 않고 2017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도 뛰면 역시 1000만 달러를 주기로 약속했다.

미국 경제전문잡지 포브스는 지난해 ‘볼트는 어떻게 연간 2000만 달러 이상을 버는가’라는 기사를 싣고 푸마로부터 받는 연간 후원 금액을 900만 달러로 평가한 바 있다. 볼트는 푸마에서 받는 지원 금액 이외에도 대회 초청료, 상금, 광고수입 등으로 1000만 달러 이상을 벌어 올해에도 2400만 달러(258억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볼트가 은퇴하더라도 그에게 자사 홍보대사로 연간 400만 달러(43억원)를 지급할 뜻을 밝히는 등 푸마는 사실상 볼트의 종신 스폰서를 자처하고 나섰다. 볼트는 “푸마의 식구라는 점을 늘 행복하게 여겨왔다”며 “계약 연장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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