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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가볼만 한 축제, 많아도 너∼무 많아

입력 : 2013-09-23 08:57:47 수정 : 2013-09-23 08: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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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외활동에 최적인 계절이 도래했다. 추석 이후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계속되는 기간은 1년 중 가장 많은 축제들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는 기간이다. 9월의 끝물 가볼만한 축제들을 모아봤다.

-먹다 지쳐 잠드는 풍성한 축제, ‘2013 횡성한우축제’


명품 한우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횡성 한우축제가 10월 2일(수)부터 6일(일)까지 5일간,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섬강 둔치에서 펼쳐진다.

우수한 품종의 명품 한우를 저렴하고 풍성하게 맛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횡성한우 테마목장, 블랙이글 경축비행, 한우축제 100배 즐기기 등 다채로운 행사로 가을날의 나들이를 풍성하게 해 줄 2013 횡성한우축제는 올해로 9회째를 맞으며 명품 한우의 진면목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준다.

횡성은 밤낮의 일교차가 뚜렷하고 소를 방목할 만한 해발 100~1200m의 목초지가 많아 한우 사육환경이 뛰어나다.

이런 환경에서 자란 횡성한우가 명품으로 거듭난 것은 지난 1992년부터 횡성군과 횡성축협이 한우 명품화사업에 매진하면서부터다. 한우의 순수 혈통을 유지하면서도 육즙이 많고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은 쇠고기를 생산하기 위해 품종개량과 혈통 관리, 사양 관리 사료 개발 등에 힘써 온 것이다. 횡성축협은 육질이 좋고 맛있는 한우의 종자인 1대 씨 수소 '통일이'부터 혈통관리를 해 왔으며 현재 5대째 우수한 혈통 한우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횡성한우축제에는 횡성한우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풍성하다. 직접 구입해 현장에서 구워 먹을 수도 있고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몇 가지 기회도 기다리고 있다.

첫 번째는 횡성한우축제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횡성한우고기 전문점'과 '횡성한우 셀프 코너'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한우 가격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 때문이기도 하지만 산지에서 직접 공수하는 진품명품 한우의 맛을 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축제장의 횡성한우고기 전문점에는 명품 중의 명품 부위인 살치살과 꽃등심을 비롯해 등심, 부채살, 차돌박이, 치마살, 채끝살 등 모든 부위가 마련되어 있으며 고기를 구입한 다음, 셀프 코너에서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다. 1인당 5000 원을 내면 공기밥과 상추, 쌈장, 된장국 등의 기본상이 차려지며, 여기에는 횡성 특산물인 더덕까지 곁들여진다. 횡성한우도 저렴하고 기본 상차림도 저렴해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횡성한우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마블링이 골고루 분포하는 횡성한우를 금세 그 자리에서 구워먹으면 육즙이 입안에 퍼지면서 달달하고 부드러운 맛을 낸다.

두 번째는 '무료로 맛보기'이다. 축제기간 중 매일 두 번, 횡성한우고기 시식코너가 열릴 때 맛있는 횡성한우를 맛보는 방법이다. 9시부터 6시까지 운영되는 시식코너에서 시간을 확인하고 무료 시식의 기회를 잡는 것이다.

세 번째는 '횡성한우고기 전시·판매점'을 이용하는 것이다. 관내 축협과 농협에서 운영하는 횡성한우고기 전시·판매점에서도 저렴하게 횡성한우를 맛보고 구입할 수 있다. 또 축제장 내에는 다양한 한우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도 운영돼 횡성한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열어 두었다.

축제장에서는 횡성쌀, 횡성더덕 등 횡성 특산물로 만든 다양한 먹거리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주목을 끄는 것은 안흥찐빵과비빔밥 그리고 취나물밥, 더덕구이 정식, 구름떡 등이 나오는 '횡성 대표음식 코너'다. 033-342-1731~2
-신나게 접시를 깨트리자! 제25회 여주도자기 축제


여주도자기의 우수성과 경기도 여주군 관광지 홍보를 위한 여주 도자기축제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23일간 여주군 신륵사 국민관광지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와 동시에 개최돼 세계수준의 도자전시 기획전도 감상할 수 있다.

제25회 여주도자기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제2회 여주 전국접시깨기 대회’이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후 도자기의 재활용과 대회참가자들의 여주도자기 구매를 유도하는 효과를 거둔 ‘제2회 여주 전국접시깨기 대회’는 여주도자기축제만의 차별화된 킬러 컨텐츠로 인기가 높다.

‘제2회 여주 전국접시깨기 대회’는 축제기간 동안 신륵사관광지 여주도자세상입구 주차장에서 진행된다. 대회 방식은 참가자 당 접시 2개가 주어지고, 1개씩을 벽에 던질 수 있다. 도자기가 깨진 후 파편 중에 가장 짧은 길이의 파편길이를 재서 가장 짧은 길이의 기록 참가자가 우승하는 방식이다. 축제기간 동안 상시 운영하며 체험비는 회당 1000~5000원(던지는 도자기에 따라 차이).

남성부와 여성부로 구분되어 진행되며, 올해는 약 2700여명(30명씩, 90회 개최)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상인원은 540여명이며, 참가자 중 약 20%가 수상할 예정이다. 1개 대회당 1등은 30만원, 2등은 20만원, 3등은 10만원, 행운상 3명(5등,15등,25등)이 수여될 예정이다.

또한 대회와 상관없이 방문객이 별도로 개인적인 차원에서 도자기를 던질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 사용되는 도자기는 관내 소재한 도자기업체에서 구매한 폐도자기 및 재활용품을 소재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축제 프로그램으로 도자기 만들기와 생활 도자기 판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생활 도자기가 주를 이루는 여주도자기의 특성상 많은 국내외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주도자기는 고려 초부터 제작이 시작되었으며, 초기 백자 생산을 기점으로 발전해왔다. 이는 싸리산 일대를 중심으로 도자기의 주원료인 고령토와 백토 등이 생산되었기 때문이다. 일제 강점기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도자기 생산지로서의 명맥을 유지해왔다. 현재 여주도자기는 전국에서 제일 많은 500여 도예 업체가 다양한 종류의 작품과 자기를 생산하고 있다. 제품은 식기 등의 생활도자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복합 도자 쇼핑몰인 ‘여주 도자세상’를 중심으로 관광지로서 인기를 얻고 있다. 031-887-2832 



코스모스 축제가 개막된 7일 오후 구리한강시민공원을 찾은 관람객들이 코스모스길을 걷고 있다. 구리=이제원기자
-수도권을 대표하는 가을꽃 축제, 제13회 구리 코스모스 축제

파란 하늘아래 화려하게 피어난 코스모스들이 춤을 추는 모습은 가을정취를 논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그림이다.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 10월 3일부터 열리는 제13회 구리 코스모스축제는 자전거도로, 실개천, 진디광장 등에 조성된 아름다운 코스모스 군락지를 즐길 수 있는 가을 나들이 명소다. 강변역에서 행사장을 경유하는 마을버스가 다닌다.

-짜릿한 굉음과 스피드의 향연, 전남 영암 F1 코리아그랑프리 (10.04~10.06)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F1 코리아그랑프리가 10월 4일, 연습 주행 5일 예선, 6일 대망의 결선 일정으로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치러진다. F1대회는 1950년 영국 실버스톤에서 처음 시작돼 63년 역사를 자랑하는 자동차 스피드 경주대회로 대회 평균 20만 명, 연간 400여만 명이 넘는 관중이 경기장을 찾는다. 특히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히며, 전세계 185개국의 연간 5억명이 TV로 시청한다.

F1 코리아 그랑프리에 앞서 국내 모터스포츠의 최고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다양한 클래스로 나누어 펼쳐지는 서포트 레이스도 색다른 볼거리이다. 결승전(10. 6) 당일 레이스 시작 전 드라이버들이 써킷을 한 바퀴 돌며 관중들을 환영하는 드라이브 퍼레이드도 놓쳐서는 안 될 이벤트다. 또한 레이스 전 후 메인그랜드 스탠드 부근에서 펼쳐지는 축하공연과 영암과 써킷 주변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모터스포츠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입장료 : R등급 20,000원~890,000원, S등급 15,000원~600,000원 A등급 10,000원~200,000원, B등급 5,000원~120,000원 홈페이지 http://www.koreangp.kr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다, 진주남강유등축제


10월 1일부터 13일까지 진주성과 남강 일대에서 펼쳐지는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는 ’물·불·빛 그리고 우리의 소망’이란 슬로건을 내걸었다. 지난해 1천260개보다 400여 개 늘어난 1천660개의 유등이 장관을 이룬다.

임진왜란 격전지인 진주성을 축제 현장으로 재구성하고 주제공연 ’유등’을 망경동 특설무대에서 매일 저녁 공연한다.

한국·캐나다 수교 50주년을 기념한 캐나다 특별전시관이 운영되고 진주성 공북문에서 북장대, 서장대를 거쳐 남문에 이르는 1.2㎞의 진주성 둘레길을 유등으로 장식한다.

’연인의 길’, ’사색의 길’, ’충절의 길’로 이름 지어진 테마별 유등길은 키스조형물, 커플등, 로뎅등, 철학자 흉상등, 장군등, 군사등 같은 이색 유등으로 꾸며진다.

-우리 문화의 깊이를 느껴라, 2013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탈과 탈춤은 세계 어디에나 존재하는 보편문화로, 8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모태로 시작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안동을 국제적인 탈과 탈문화의 중심지로 인식시키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꿈꾸는 세상, 영웅의 탄생'이라는 주제로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안동 탈춤공원과 하회마을 일원에서 누구나 영웅이 될 수 있는 축제의 난장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이스라엘, 러시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멕시코,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브루나이,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중국, 일본 15개국 공연단이 참여해 세계적인 탈춤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가장 쉽게, 가장 신나게 그리고 가장 축제다움을 느낄 수 있는 대동난장 퍼레이드는 크기도 모양도 디자인도 다양한 오브제와 흥겨운 리듬에 맞춰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신명 나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국내외 탈춤공연과 세계탈놀이경연대회, 세계 창작탈 공모전, 탈춤 따라 배우기, 세계 탈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알려진 안동은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하회마을뿐 아니라 안동군자마을, 안동포마을, 지례예술촌, 농암종택 등 안동 곳곳에서 종택과 고택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조선시대 대표적인 유교 건축물인 병산서원과 도산서원, 새벽 이른 시간 물안개가 장관인 월영교, 전통콘텐츠박물관, 온뜨레피움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054-841-6397~8)

-코스모스와 메밀꽃을 동시에,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

하동군은 21일부터 10월 6일까지 북천면 직전·이명마을 일대에서 제7회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를 개최한다..

’꽃 천지 향기 속에 웃음 가득 행복 가득’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에서는 농촌의 가을 정취를 느끼고 농촌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30만㎡의 코스모스단지와 10만㎡의 메밀꽃단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첫날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는 ’7080 트로트 콘서트’를 비롯해 오리배 타기, 미꾸라지 잡기, 고구마 캐기, 밤 줍기, 조롱박 꾸미기,꽃물들이기, 떡메치기, 메밀묵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경전선 철도와 국도 2호선 인근을 지나는 사람들의 소문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단지는 지난해 농림수산식품부 주관으로 시행한 ’경관우수마을 콘테스트’에서 전국 최우수에 선정된 바 있다. 

-토실토실 밤이 익어가는 계절, 제13회 ‘충주 밤축제’

충주 밤축제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소태면 소태초등학교에서 개막식과 함께 시작된다.

현장에서는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마련돼 가족과 함께 즐겁고 신나는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잔치가 펼쳐진다. 행사 당일 한 가족(4인 기준) 2만 원의 참가비로 인근 밤 농장에서 2시간 동안 알밤 줍기를 통해 밤 1상자(4kg)를 가져갈 수 있으며, 다양한 이벤트와 충주 알밤 1일 장터,충주 우수농산물 판매장이 운영된다. 충주에서는 496 농가가 2천152㏊에서 연간 4천300t의 밤을 생산해 130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드라마속 주인공 되볼까? 2013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2103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이 다음 달 1일부터 13일까지 경남 진주에서 열린다.

한류 드라마 확산과 드라마 산업 육성을 위해 2006년부터 시작된 이 축제는 올해 7회째로 특히 올해는 이 축제를 보기 위해 중국 관광객 200여 명이 사천공항으로전세기를 타고 입국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055-755-2363

-가을 속 아름다운 길을 걷다, 세계 슬로시티 걷기축제

세계걷기본부는 다음 달 12∼13일 충북 제천에서 시민 1천여 명을 초청, ‘세계 슬로시티 걷기축제’를 연다.

제천의 비경 청풍리조트와 슬로시티마을로 선정된 수산면 일대를 걷는 이번 축제는 힐링콘서트, 자드락길 걷기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02-2042-8811

-국내 최대의 국악잔치, 난계국악축제

제46회 난계국악축제가 다음 달 3∼7일 충북 영동군 일원에서 열린다.

영동군과 ㈔난계기념사업회가 ’난계 박연의 흥(興), 마흔 여섯 번째 락(樂) 즐기다’를 주제로 하는 이 축제는 우리나라 3대 악성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난계 박연 선생을 기리는 축제다. 2년 전부터 ’영동와인축제’와 함께 열려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043-740-3224,

-서울 근교에서 즐기는 문화의 향기, 파주 헤이리 판(PAN) 문화축제

종합문화예술축제인 ‘2013 파주 헤이리 판(PAN) 문화축제’가 오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경기도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열린다.

‘관계와 되기의 예술-생태예술’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10개 갤러리 20여명의작가가 참여한다.031-948-9831

-문학이 축제가 되다, 제1회 셰익스피어 문화축제

오는 23일과 26∼29일 서울 충무아트홀 일원에서 제1회 셰익스피어 문화축제가 열린다.

학자와 학생, 시민이 한데 어우러지는 이번 축제는 ‘셰익스피어 시민 낭송 연극제’, ‘셰익스피어 대학생 원어연극제’, ‘교수 원어연극공연’, ‘시민여성극단공연’ 등 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홍성 출신 위인 체험, ‘홍성 내포문화축제’

충남 홍성에서는 9월 26일(목)부터 29일(일)까지 ‘황금보기를 돌같이 하라’는 명언을 남긴 무민공(武愍公) 최영 장군과 세종대왕을 도와 훈민정음을 창제한 매죽헌(梅竹軒) 성삼문 선생을 기리는 ‘홍성 내포문화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에서는 최영 장군의 ‘홍산대첩 승전보 퍼레이드’와 사육신(死六臣)의 한 사람인 성삼문 선생의 절개를 그린 ‘성삼문! 님을 향한 일편단심’이라는 퓨전극을 선보인다. 이 두 분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활 만들기, 무관체험, 과거제 체험, 서문 찍어보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최영 장군 공성전 전투현장과 고려시대 무관 체험장을 재현한 전시도 기획 중이다. 홍성 먹거리 마당 등의 장터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041-632-3616

-의좋은 형제의 고장, ‘2013 예산 옛이야기 축제’

충남 예산시 예당호 조각공원과 의좋은형제 공원 일원에서는 9월 27일(금)부터 29일(일)까지 지역에 전해지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스토리텔링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충남 지역향토축제 중 2년 연속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는 등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중이다. 실존인물인 ‘의좋은 형제’ 이야기를 비롯해 백제 부흥군의 근거지였던 ‘임존성(任存城)’ 이야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공원 내 야외무대 및 임존성 우물터에서 진행된다. 그 밖에 ‘냅킨공예 나무이야기’와 ‘수차 돌리고 소원 담아 배 띄워라’ 등의 체험 프로그램에도 스토리텔링을 접목시켜 예산지역만의 이야기를 색다르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041-332-5432)

-국화꽃 향기에 취해볼까? 2013 대한민국 국향대전

함평엑스포공원에서 10월 25일부터 11월 10일까지 열리는 국내 최대급 규모의 국화축제다. 30여만 송이의 온갖 품종의 국화들이 진한 가을의 향기를 뿜어내며 다양한 체험행사들이 준비된다. 숭례문 복원 기념 대형 국화조형물, 9층 꽃탑 조형물, 황소 조형물 등 볼거리들과 함께 고구마 구워먹기 체험, 전통 민속돌이 체험, 농산물 탈곡및 쌀도정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된다.

-가까운 수도권에서 즐기는 국화의 아름다움, 제10회 드림파크 국화축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오는 26일부터 내달 6일까지 매립지 야생화 단지에서 제10회 드림파크 국화축제를 연다.

방문객은 축구장 7개 면적의 야생화 단지에 형성된 가을꽃 군락과 500여개 국화조형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정원 만들기 콘테스트, 지역 농산물 판매, 풍물체험, 활쏘기 등 이벤트도 풍성하다. 인천공항철도 검암역 앞에서 행사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시내버스 이용객은 1번, 17번, 17-1번, 30번, 77번, 79번을 타고 매립지공사 정문이나 동문에서 하차하면 된다. 111-2번 또는 40번을 타는 방문객은 드림파크문화재단에서 내린 뒤 셔틀버스를 타면 된다. 입장료는 없고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전경우 기자 kwju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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