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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볼트 팬들 성화에 "리우올림픽 이후 1년 더 뛸 수도 있다"

입력 : 2013-09-20 12:18:20 수정 : 2013-09-20 12: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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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27·자메이카)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던 계획보다 1년 더 선수 생활을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볼트는 20일(한국시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볼트는 “리우 올림픽 이후 은퇴하고 싶지만 팬들이 ‘1년만 더 뛰어 한 차례 더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해 달라’고 애원하고 있다”면서 “스폰서들도 가세하고 있어 1년 더 뛸지도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치에게 물어보니 가능한 일이라고 하더라”면서 “한번 지켜보자”고 여운을 남겼다.

볼트는 최근 은퇴 후 대저택을 짓겠다는 꿈을 밝힌 바 있다. 볼트는 “아이들의 뒤에서 달리며 인생을 즐기고, 내가 인생에서 배운 것들을 알려주고 싶다”면서 “후배들을 가르치거나 정치권에 투신하지는 않겠다”고 설명했다.

물론 그 이전에 ’전설’이 되겠다는 꿈을 이루는 것이 볼트의 목표다. 2016년 올림픽에서 단거리 3관왕 3연패에 도전하는 볼트는 “지금껏 많은 것을 이룬 데다 다시 한 번 타이틀을 지키는 것은 나를 돋보이게 할 것”이라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나는 무함마드 알리, 마이클 존슨, 마이클 조던 등 각 종목의 위대한 선수들과 나란히 역사에 이름을 새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볼트는 다음 시즌 100m와 200m 세계기록 경신 여부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있다”고 조심스러운 답변을 내놓았다. 400m나 멀리뛰기 도전에 관해서는 “정말 시도하고 싶지만 코치가 ’너무 키가 커서 무릎에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만류하더라”고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스포츠월드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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