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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조코비치 꺾고 3년만에 US오픈 정상

입력 : 2013-09-10 10:46:24 수정 : 2013-09-10 10: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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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스페인)이 3년 만에 US오픈(총상금 3425만2000달러·약 381억원)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랭킹 2위 나달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센터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US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를 3-1(6-2 3-6 6-4 6-1)로 꺾었다. 2010년 우승 후 3년 만의 정상 탈환이었다. 우승 상금 260만 달러(약 28억원)를 거머쥔 나달은 올해 프랑스오픈에 이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까지 제패하며 개인 통산 13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플레이코트의 제왕’ 나달이지만 하드코트에서 열린 US오픈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그간 나달은 하드 코트에서 열리는 호주 오픈과 US오픈에서 총 17번 출전, 두 차례 우승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 US오픈은 달랐다. 결승전까지 치른 7경기에서 상대에게 단 두 세트만 내줄 만큼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 하드 코트에서 열린 경기에서도 22전 전승을 거두며 약점을 극복한 모습이다.

나달은 조코비치와의 이번 결승에서도 세트스코어 1-0으로 앞선 2세트 자신의 서브게임을 두 차례 내주며 세트를 뺏겨 흔들리는 듯했지만, 3세트 들어 조코비치가 난조에 빠진 틈을 놓치지 않고 승기를 잡았다. 이후 나달은 경기를 지배하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양광열 기자
사진=US오픈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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